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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추천(19): 생활예술

2021-01-07
  1. 책제목: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활예술: 예술적 경험이 작용하는 삶

강윤주 , 박승현 , 유창복 외 지음 | 책숲 | 2020년 08월 30일 출간

🙏 한줄 책소개 ▶생활예술이란 삶을 중심으로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말하는 것으로 이 책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삶의 환경이 변하고, 그 속에서 생활예술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경험들이 재구성되고 통합되어 ‘하나의 경험’으로 승화될 때 그 모든 것은 예술이 될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 예술작품은 ‘예술가의 생산물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예술적 경험이 작용하는 삶’을 의미한다. (강윤주)

​지금, 생산과 노동의 전면적인 변화로 인해 인간의 ‘주체성’을 둘러싼 거대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일상적 생활에서 너무도 중요한 ‘삶의 방식’에 예술이 깊이 관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자신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으로 재창조 할 수 있을 것인가? ‘삶의 예술’은 바로 그 화두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 있는 것이다. (박승현)

단절된 소유의 예술, 전문가의 예술이 아니라 연결된 공유의 예술, 시민의 예술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조희정)

도시는 ‘옆집 숟가락 개수’를 알기 싫은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다. 개인의 사적인 공간을 충분히 보장받으며, 적절한 익명성이 도시 공간의 탄력성으로 작동하는 도시의 특성은 자본주의의 팽창과도 연결되지만 공적인 권력이 권위주의적으로 작동하는 시대로부터 결별해 온 그 시간들과도 연결된다. (이태영)

도서관이 시대의 요구에 호응하려면 커뮤니티의 지적 활동을 매개하고 촉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책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도록 암호처럼 분류기호를 매기고 좌석을 관리하느라 번호표를 배부하는 일은 이미 기계가 대체했다. … 취업준비생 독서실 역할은 이제 멈춰야 한다. 삶을 업사이클 하기 위해서는 먼저 도서관의 업사이클링이 필요하다. (박영숙)

​전 세계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어려워질 것이고, 그러다보니 로컬, 동네, 커뮤니티 이런 게 중요해지는 거죠. 믿을 수 있는 안전망, 사회적인 안전망이기 때문에. 그러다보니 해외로 나가거나, 일일생활권 이런 것보다는 진짜 예전의 마을 생활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홍주석)

​_본문에서 인용

2. 책 제목: 문화와 예술, 마을을 만나다: 도시 속 마을 민주주의를 위한 낯선 실험

공유성북원탁회의 지음 | 민들레 | 2020년 11월 20일 출간

​🙏 한줄 책소개 ▶ 이 책은 ‘공탁’이라는 정체불명의 모임을 통해 그 구성원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공탁 구성원들이 쉽게 지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목적지향적이지 않은 활동 방식에 있는 듯하다. 초창기에 달마다 갖는 모임에서 시종일관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채운 것도 그래서 가능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관계의 힘에 ‘의해’ 일들이 벌어져 온 것이 공탁의 활동 방식이었다. ‘위하여’가 아니라 ‘의하여’ 움직인 셈이다. 어떤 목적을 ‘위한’ 활동은 쉬이 지치는 반면, 어떤 에너지에 ‘의한’ 활동은 자체적으로 에너지가 조달되기 때문에 쉬이 지치지 않는 법이다.

_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존재, 현병호 (격월간 《민들레》 발행인)

​지역문화생태계는 삶의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시켜 가고자 하는 ‘새로운 관계 맺기 양식’이다. 공탁이 지역문화생태계를 표방한 것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생각이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와 이웃들의 삶 속으로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탁의 구성원들은 스스로를 문화예술인이기 이전에 시민이자 주민이라고 생각하며, 공탁의 구성원이 되는 기준조차 직업으로서의 문화예술인만이 아니라 ‘지역문화생태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로 열어 두었다.

_ 마을에서 시민으로 살아가기, 이원재 (곰살구)

​예술마을 만들기는 하나의 질문에 가깝다. 과연 우리 시대에 예술이란 무엇인지, 정주성이 소멸한 도시에서 도대체 마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누군가가 제공하는 삶을 넘어서 주체로서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이야말로 예술마을 만들기의 본질이 아닐까? 때문에 우리는 예술마을 만들기란 활동에 정답은 없다고 얘기한다. 다만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가 예술마을 만들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다.

_ 예술마을 만들기란 질문에 답하기, 하장호(하마귀)

​​_ 본문 중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