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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세 번째 시간 : 마을에서의 제2, 3의 인생
2020-11-26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온라인 화상 비대면 대화의 장
11월 Zoom 마을 Zoom in 용인은 마을에서 사는 제2, 3의 인생
세 번째 만남 내용입니다.
일시: 2020년 11월 19일 오후 2시 ~ 3시 30분
참석자:
- 김영희(예움도서관 관장)
- 이근식(다온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 김호궁(마을혁신가교육 교육생)
- 조우장(보정동 대림아파트 숲속마을 동아리 연합회 대표)
- 이미선(실버건강을 지키는 사람들 & 아동틈새돌봄 강사)
- 박민규(청년협동조합 용인 청춘놀이터)
- 하정미(용인시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
- 봉경화(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
- 김은혜(용인시 공동체지원활동가)
대화 요약
– 은퇴후 삶에 대한 설계와 준비는 5년전부터 하는 게 좋고 은퇴 컨설팅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 공부로서 배우는 경영학적 용어가 아닌, 직접 경영하면서 느끼는 경험이나 갈등, 은퇴세대의 그런 사례 하나하나가 인적자산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 탁구, 바둑, 원예활동, 만들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 홈페이지에 워크넷의 구인구직란처럼 멘토와 멘티를 연결해 줄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 도서관의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싶을 때 그것을 필요로 하는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면 좋겠다
– 은퇴세대와 청년들을, 공동체와 개인을 이어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 마을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처리 절차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자료화되고 그 정보를 확산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위한 논의가 지속되어야 한다
이야기 나눔
<여는 말>
봉)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모두 모이신 것 같은데 간단히 서로 인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7월부터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업무가 시작되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줌으로 이야기를 나누자는 의견이 있어서 시범적으로 청년들과 9월부터 화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9월은 청년들, 10월에는 청소년들과 학부모 그리고 11월에는 은퇴세대들을 주제로 해서 “마을 안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잘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3주 차 시간인데요. 매번 줌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바뀌긴 했습니다만 꾸준히 회의를 진행하며 만남을 이어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하 하정미님이 이야기를 진행해 주시겠습니다.
<나눔>
하) ‘zoom 마을 zoom in 용인’은 시리즈로 진행 중인데요. 마을에서 우리가 중년 이후에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중년 이후 어른들은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아 이런 회의조차 아직은 부담스러운 상황이 현실인 것 같아요. 줌에 접속하는 것부터 도와주어야 하는 데 밀착해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모이는 것도 변수가 많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늘 주제를 설명하자면 “마을 안에서 세대 간 멘토, 멘티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까? 평생교육과 마을공동체를 연결할 수있는 방안이 무엇일까, 재능봉사와 자원봉사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들을 나눠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은데 먼저 이근식 선생님께 여쭙겠습니다. 지금 박민규 청년도 들어와 있는데 제일 먼저 청년을 주제로 이야기했을 때, 마을에서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었습니다. 자기소개 할 때도 말씀하셨지만 5년 정도 마을 활동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어떠셨는지, 평생교육과 자원봉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네. 사실 오늘 줌 회의를 통해 은퇴자들 중심으로 모여서 다방면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구나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좀 기대와 달리 다른 세대들이 함께 하고 있네요. 은퇴세대가 많지 않아서 좀 이야기하기가 그런데요. 혹시 이 책 보이시나요? ‘그래도 나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라는 책으로 인사혁신처에서 은퇴 후 활동 실천 사례에 대한 수기를 모집해서 정리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저는 은퇴 후 삶에 대한 종합준비를 5년 전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적인 내용만 전해 보자면, 직장 내 정보 수집보다는 외부 정보 수집을 많이 해야 한다, 자격증을 많이 획득해라, 조그만 자격증이라도 될 수 있는 한 많이 따고 몸을 낮추어라, 기업체 100번 도전했다 100번 실패한 이야기 등도 책에 나오는데 사실 저는 은퇴와 동시에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컨설팅을 받고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제가 교직에 있었지만 사실 마술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동기유발을 시키려고 시작했던 활동인데 마술학원에 등록해서 자격증도 땄습니다. 서울, 용인, 죽전 등에서 활동했고 교회에서 봉사 오라고 하는 등 마술 수업을 해왔습니다. 마술 수업 활동을 시작으로 학교 방과 후, 용인시 청소년 경제교육을 하다가 다온사회적 협동조합을 창립하기에 이르렀지요. 은퇴 후 곧바로 닥쳐서 할 게 아니라 미리미리 은퇴 5년 전에는 은퇴 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을에서 준비만 하면 재능기부나 일감 등 소통을 잘하면 마을에서 많은 일에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 박민규 청년, 언제나 핫한 이슈를 많이 이야기하는 사람이라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박) 용인에 사는 23세, 박민규라고 합니다. 저는 청춘 놀이터 협동조합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청년들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하) 외지로 나갔던 청년들이 돌아오는 용인, 청년들이 살아갈 기반이 되어주는 용인, 어르신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용인, 도움을 줄 사례나 멘토가 필요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박) 저는 경험이라는 게 하나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것만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경영학을 전공했고 창업을 하고 싶은 청년인데, 책으로 보는 창업과 직접 창업해보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성세대와 은퇴하신 분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배우는 게 많고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더라고요. 공부로서 배우는 경영학적 용어가 아닌, 직접 경영하면서 느끼는 경험이나 갈등, 그런 사례 하나하나가 청년으로서 기성세대 분들께 배우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하) 네. 박민규 님이 바로 저런 주제를 제안해서 여러분을 모시게 됐습니다. 사실은 청년 이야기도 계속해서 더 듣고 싶지만 오늘 주제로 돌아가서 청년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게 기대되는 김호궁 선생님께 묻고 싶습니다. 오늘 마을에서 세대 간 멘토의 역할이나 평생교육, 재능 나눔에 대해 생각하는 걸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호궁) 박민규 청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청년들뿐 아니라 제2, 3의 인생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정보의 부재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어려움들이 있을 겁니다. 마을공동체 같은 경우 하나의 공통된 요소를 가지고 협동조합이든 어떤 조직 간 공통점을 찾아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줄여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협동조합이나 마을공동체 활동하실 분들은 행정 직원과 지자체와 어떻게 연결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도 내년 1월부터는 퇴직자로 살아가야 하는데 뭘 하나 창업하려면 세금 문제, 조합 설립 시 양식, 구청 가야 하는지 시청 가야 하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해소할 방법으로 저는 워크넷을 예로 들고 싶습니다. 워크넷에는 구직란과 구인란이 있어 멘토를 찾는 사람도 내가 궁금한 걸 잘 표현해야 네트워크 매칭이 제대로 될 수 있습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네트워크 중심이 되고 있는데 워크넷처럼 멘토와 멘티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면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마을 안에 어떤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할 마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도 만들어졌고 워크넷 구인구직란처럼 청년들이 궁금한 걸 올리고 답해줄 코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호궁) 그런 마당이 생긴다면, 내가 “몇 월 몇 일에 어떤 주제를 가지고 줌으로 방을 개설하겠습니다. 희망하시는 분들은 참가해 주세요.” 딱 띄우면 되는 그런 게시판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하)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김영희 관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오늘 남자분들이 많이 참여하셨고 자기들의 목소리를 내주셨는데 관장님은 마을에서 여성들과 하시는 일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여성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대해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 저는 예움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목, 금, 토는 도서관 일을 하고 그 외 평일은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제가 사는 곳이 산 위에 있습니다. 버스가 제대로 없어서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작년에는 전임 교육 등 좋은 부모 동아리를 운영해서 어머니들이 아이 양육에 대한 교육, 도서관 독서교육 그리고 다 같이 하는 예술 활동을 하면서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을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여기 특성상 학원이 없다 보니 엄마들이 아이들 픽업하는 일에 바쁜 가운데 참여를 잘 해주어서 보람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행복한 중년 동아리’를 만들어서 12명 정도가 모였어요. 6월까지는 코로나로 못하다가 몰아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중년 아주머니들이 아이들이 집을 떠나 둥지가 비면서 마음이 허하고 남편도 바쁘고 하다 보니 자기의 삶에 중심이 빈 것 같아서 우울하다 외롭다 힘들다 아프다 하소연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이 자기가 느끼는 삶의 문제들을 나누고 마무리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계셨어요. 그래서 우리 삶을 살아보고 정리를 해보자는 취지로 나의 자서전 만들기를 시도했어요, 내가 말하는 내 인생, 내 삶을 돌아보고 주로 사진을 이용해서 열심히 하고 있고 11월 26에 그걸 다 전시를 합니다. 무척 보람 있습니다. 우울하고 무료한 엄마들, 커피숍 수다, 쇼핑 등 허무할 뿐이지요. 그러나 의미 있는 일을 찾고 활동하다 보니 웃음이 많아지고 가치와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문제는 아직 중년 아주머니들이 책 읽는 걸 어려워해요. 올해는 책 읽는 훈련을 하고 내년부터는 한 달에 한 권으로 이야기 독서를 하고자 합니다. 책을 읽고 우리가 행복해지면 우리는 주변 분들, 마을을 위해서 우리가 기여하면 어떨까 하는 쪽으로 논의 방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하) 관장님이 하시는 일이 공동체가 원하는 방향입니다. 책 읽고 모이고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추천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김) 저희 공동체에는 학교 선생, 비즈니스 하는 엄마 등 여러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제가 멘토 역할을 하게 되어 마을에 도서관을 만들었는데 한국은 사회복지가 잘 되어 있어 받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한 부모, 다문화, 도움이 절실한 가정 등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겁니다. 여기 도서관 밑에 70명이 들어오는 공간, 갤러리가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자기 작품 전시가 가능합니다. 야외무대가 있어서 도서관이나 학습공간, 중고등학생 등 우리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고자 학교 몇 군데를 찾아가 보았는데 전혀 반기지 않더라고요. 네트워크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에요. 남편과 제가 사재를 털어 이곳을 만들었는데 이런 것을 무료로 쓰게 하고 싶은데 누가 필요로 하는지를 모릅니다. 연결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봉) 예움 도서관은 용인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공간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세미나실 등 공간 소개가 되어 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영희 관장님은 저희 인적 네트워크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김영희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저희가 중간에서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하) 이미선 강사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사님은 실버분들하고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니까 은퇴세대를 만날 기회가 많을 텐데요. 실버세대와 활동하고 계신 분들은 때로 우울하기도 하고 그럴 것 같은데 ‘실버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제목 자체가 힐링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시는 일과 관련해서 오늘 주제와 맞추어 이야기 나누어 주세요.
이) 저희는 치매 예방과 이야기 나눔, 인지 교육 위주로 활동합니다. 주차마다 주야간 보호 센터, 경로당 같은 곳에 찾아가서 진행하는데요. 대부분 인지 활동 위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원예활동을 많이 하고 코로나 때문에 단체 속에 개별화 활동이라고 해서 1:1이지만 단체 활동, 두뇌활동 위주로 합니다. 어르신들이 적적해서 많이 우울해하시는 편인데 활동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 마음도 나누면서 회상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안에서 건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 2회 세대 간 오감 활동도 있어서 어르신들이 아이들, 청소년과도 만남을 갖습니다. 그리고 실버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올해부터 틈새교육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봉) 세대공감 관련 활동하신다고요? 청소년과 실버들이 주로 어떤 걸로 공감을 나누는지요?
이) 세대공감으로 청소년 봉사활동이 있어요. 원하는 친구들을 모집해서 어르신과 만남을 추진했는데요. 어르신들이 아이들과 원예 활동을 함께 하는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두뇌체조를 하는데 어르신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소녀 박수를 치면서 서로 접촉할 수 있는 활동을 해요. 그다음에 화분 만들기도 함께 합니다. 청소년들이 어르신과 눈 맞춤을 하니 어르신들은 손주 같아서 좋아하시고 아이들의 경우 처음에 서먹서먹하다가 여러 가지 아트 활동을 통해 서로 도와주면서 즐거워하고 보람도 느끼는 것 같아요. 아이들 봉사활동으로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봉) 은퇴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는 주제와 거리가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실제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부분은 지속성 있게 목적에 맞도록 과정 과정마다 힘이 되어주고 서로 간 정보 공유체제를 필요로 하는 그런 부분 이야기기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을에 작은 도서관, 협동조합 청년들 그리고 마을공동체가 최초에 생길 때, 과도기, 발전기 등 모든 과정마다 추구하고 획득했던 정보들이 있을 겁니다. 행정적처리 절차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자료화되고 정보를 확산시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마을에서 이런 부분을 토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처인구가 수지구보다 넓다 보니 이동문제가 큰 것도 있습니다. 김영희 선생님 작은 도서관 장소협찬해 주시니 견학을 해도 좋을 것 같고요. 이런 만남을 통해 정보 획득이 가능하고 명함이라도 주고받고 하면서 소통하다 보면 멘토와 멘티라는 고정된 틀보다 자연스러운 만남이 될 것 같습니다.
하) 바로 이 자리가 소통과 만남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행정적인 부분, 나라에서 함께 참여해야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같이 고민하고 참여하면서 조율해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기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동두천 지붕 없는 박물관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이 있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마을에 살고 있지만 마을에 대해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화면공유를 하겠습니다. 지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은퇴 이후의 삶을 묻고 대답하는 우리에게 역할과 공유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각 마을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버드실 마을, 연꽃마을처럼 특성화된 걸 잘 표현할 수 있는 마을활동가 과정이란 생각이 들었고 연령층이 많은 분들이 이 일을 3개월 동안 진행하는 걸 보면서 마을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도 50대 이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시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저희가 마을 안에서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 안에서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정리가 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하는 자연스러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만약 시에서 한다고 하면 탑다운으로 내려오는 방식이지만 마을공동체 방향과 목적은 밑에서 올라가는 방향에 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봉) 모든 세대들이 마을 안에서 뭐가 필요한지 마을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청년과 청소년들이 마을에 살지만 그들 자신이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지요. 주제별로 매주 이야기하려고 했으나 대상이 바뀌다 보니 주제 연결이 안 된 부분이 있습니다만 다양한 분들이 생각을 모으고 함께 할 수 있는 걸 모색해보자는 취지를 살려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센터의 사업 방향도 마을 알기이고, 그 마에 살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 중장년층이 마을을 알고 그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도모하자는 뜻에 맞추어 사업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현재 마을에서 뭐가 필요한지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고민해 보는 거지요. 나의 재능이 무엇인지 찾아드리는 것도 염두에 두고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잘 지낼까를 사업에 녹여내었으면 합니다. 순서, 주제가 바뀌는 것 같아도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 지난 달에 청소년들과 이와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했었습니다. 마을에서 필요한 게 무엇일까? 저와 아이들과 나눈 대화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지해 줄 어른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사실 아이들에게 마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물어보면 ‘마을 재미없어요!’라고 대답합니다. ”모르겠어요. 못 놀겠어요.“등 마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야기를 나눌 때 청소년, 중장년 층 등 여러 세대와 함께 이야기해야 상생과 공생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근식 선생님. 마을 안에서 청소년들이 뭔가 요청을 할 때 어른들이 불편한가요?
이) 요청을 받았을 때 그 내용이 전혀 불가능하면 불편하겠지만 그러나 할 수 있는 분야면 전혀 불편하지 않고 좋습니다. 확실히 아는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반갑고 좋은 일이니까요.
하) 저희 친정어머니가 제주로 넘어가서 거기서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제가 오늘 줌회의를 하다 보니 엄마 생각이 많이 나는데 줌에 초청하고 싶지만 70대 중반이라 줌을 포기하신 게 아쉽습니다. 저희 엄마는 네트워크를 통해 노년에도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예를 들면 시니어클럽을 통해서 마스크 의뢰가 와서 그걸 만든다든지 하는 활동으로도 엄청 바쁘십니다. 찾아보면 동네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은데요. 서예도 가르쳐 주시고 어른들이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선 선생님. 치매 예방 면에 있어서도, 남성, 여성도 해당이 되겠는데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이) 네트워크가 연결된다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이 치매라고 생각하면 멀지 않은데 멀다고 생각하는 경각심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과 아닌 분들이 같이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치매를 예방하는 데 마음을 모은다면 보다 수월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치매예방을 미루는 분들이 치매예방에 적극적인 분들과 어울리면 좋겠습니다.
하) 김영희 관장님. 은퇴세대들이나 제2, 3의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분들의 필요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요. 그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김) 상황마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필요를 일일이 다 알 수는 없지만, 저희 경우를 말하자면 도서관에 야외무대가 있으니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이 되면 좋겠습니다. 공간을 보면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그냥 공간이 있습니다 보다는 힙합 하면 딱이겠다. 혹은 놀이나 학습공간으로 사용하면 되겠다 등 구체적인 필요를 짚어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 김호궁 선생님. 하실 말씀 있으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호궁) 현재 마을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본인이 중국에 학생들을 데리고 견학을 갔을 때가 기억납니다. 중국 동부에 가보니 저녁 7시에 넓은 공터에서 50세나 60세 구분 없이 어르신들이 나와서 춤을 추더군요. 한 그룹은 빨강, 다른 그룹은 파랑 등 서로 다른 색깔로 어우러져서 매일 저녁에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십니다.
나이 든 사람들 표정이 밝았습니다. 운동은 특별한 재주가 필요한 게 아니라 젊은 사람도 음악 틀어놓고 운동을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운동만큼 세대 간을 이어줄 수 있는 좋은 분야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봉) 지금 조우장님이 접속하셨습니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홈페이지에도 소개가 된 공간의 대표님이신데요. 합창 음악공간도 하는 모임으로 공간 소개 게시판에 가셔서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인사 부탁드립니다.
조) 반갑습니다. 숲속 마을 동아리 활동하고 있는 조우장입니다. 코로나 제약은 받고 있지만 나름대로 하고 있습니다. 접촉 제한으로 인해 댄스 같은 건 지양하고 있으며 탁구나 캘러 그래피, 사진반은 열심히 했습니다. 저희 공동체가 자랑할 거는 저희들은 역사가 있고 그동안 주민 간 활동과 동아리들이 잘 되고 있고 금년부터 한 동아리에 들어가서 갑자기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여성 위주 7개 시니어 동아리들이 스스로 자기 동아리, 우리 아파트에 대한 긍지와 수준이 높습니다. 청소라든지 봉사 같은 것도 하고 있고요. 앞으로 용인시와 주변 이웃들과 같이 살아가는 일원이 되어 활동하고자 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하) 조우장 대표님이 한 것처럼 동아리 활동으로 한다는 게 시작은 참 좋습니다. 동아리나 봉사가 작은 마을의 작은 시작이 될 텐데, 7개 동아리면 규모가 클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아닌 어른들은 7개 동아리를 유지하기가 힘들 텐데 나중에 인터뷰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조) 탁구반을 올해 신설했는데 코로나 시설 문제로 20명으로 제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자가 많아서 기쁘고 내년에 좀 더 알찬 동아리가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하) 동사무소 문화센터 수준 최고십니다.
김) 조 대표님. 7개 내지 8개 동아리 운영하고 계신데, 거기에 보정동 아파트 주민들 중 에 청소년 활동 희망하는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조) 저도 그것이 가장 숙제인데요. 주민들이 도시에 살다가 은퇴하고 사는 삶의 동네가 돼서 주민 구성이 시니어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중고등, 청년, 직장인이 일부 있습니다만 그분들을 모임이나 동아리에 불러내는 게 과제이자 숙제입니다. 센터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청소년과 세대 간 간격 줄이기는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봉) 참고로 조 대표님 공간도 저희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구경해 주세요. 사진도 많아요.
하) 저도 자녀 셋을 키우는데 아이들이 나이 차이가 큽니다. 저희끼리 뭔가 하려고 할 때 탁구 정도는 쉽더라고요. 박민규 청년도 있지만 시니어가 많이 모인 곳에서 청년들이 함께 무언가를 하기에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뭔가 함께 하기가… 어떠세요? 조 대표님.
조) 저희 공동체는 분위기가 협력도 잘 되고 서로가 경계선을 높게 두고 그러진 않습니다. 서로 간에 그동안 삶의 경험과 연륜이 있기 때문에 부딪히거나 그런 일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청소년들과 어우러지는 부분은 저도 고민입니다. 작년에는 마을 잔치가 있어서 청소년들이 묘기 댄스도 보여주고 그렇게 협력이 가능했어요. 그들이 연중에 시간을 내서 취미를 공유하고 탁구도 함께 치면서 활동을 함께 하는, 그런 걸 유도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봉) 저도 아이가 셋입니다. 아빠까지 네 명이 같이 자전거를 타면서 시간을 함께 하는데요. 탁구나 바둑은 동네 어른과 같이 두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마을에서 그런 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은 나이를 떠나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마을 안에서 청소년, 중년, 장년이 다 모이는 운동 동아리들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하) 청년 동아리, 우리 낄만 한 데 없나요? 요즘 무슨 동아리 활동하고 있나요?
박) 친구들과 축구, 농구, 족구 동아리를 하고 있습니다. 운동 동아리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김호궁) 지역 내에 다녀보지만 청소년 문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대부분 성인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성인인 나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동호회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일반 시민들이 활용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게 문제예요. 사회적 차원에서 논의될 부분인데 기성세대와 청소년 간에 순서와 기회가 골고루 형평성 있게 운영돼야 할 부분입니다. 불균형 없이 지역 발전에 세대 간 교류 측면에서 서로 편견 없이 갈 수 있는 곳이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외에는 유료거나 대부분 어떤 특정한 단체가 다 차지하다 보니 자유롭게 활용을 못하겠더라고요. 하천변에 산책길도 남녀노소에 강아지까지 제한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 도서관이 편견 없는 핫한 장소이긴 하지요. 김영희 관장님. 제한 없는 장소라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 맞아요. 가깝고 친근한 장소가 도서관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서관은 어떤 특정한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는 편견도 사실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나름대로 책과 다양한 모든 걸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작년 같은 경우 마을 도서관에서 음악회를 4번 했습니다. 그때 자녀가 있는 엄마들은 제법 오는데 어른들은 책이 좀 힘든가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하) 이미선 강사님. 치매예방과 인지교육하시는데 그분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든가 요청은 어떤가요? 마을 안에서.
이) 어르신들이 스스로 필요한 것들을 요청하진 않고요. 저희가 프로그램화된 걸 가지고 나가기 때문에 찾아가는 복지를 제공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만들기가 가장 핫하고 인기가 좋습니다. 뭔가 이렇게 보이거나 만져지거나 하는 원예 아트 같은 것처럼 만들기도 하고 만들어서 가져가는 것들을 좋아하세요. 저희 프로그램 자체가 한 시간 내에 인지랑 두뇌체조랑 회상이랑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한 시간 안에 프로그램화되어 있기 때문에 준비된 대로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하) 표정도 밝으시고 인기 강사일 것 같습니다. 어느새 1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도 계신데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엄마들과 독서토론을 줌으로 6회 이상을 했어요. 책을 6권 이상을 읽었지요. 책이라는 매개체로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끝나고 나서 소감 말할 때 너무 다 좋았다고 말합니다. 맨날 밥만 하다가 다양한 얘기를 하다 보니 이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줌으로 이야기를 하는 게 낯설지만 조금씩이라도 각자 공동체 안에서 무언가 일어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무리를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 시니어 입장에서 오늘 줌에 참여해보니까 세대 간 입장 차이를 줄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세대 간 차이를 줄이는 게 먼저고 자치단체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해주기 바랍니다. 화상회의라는 한계가 있겠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내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시니어를 보는 불만, 갈등, 필요를 잘 연구해서 꾸준히 개발해 가고 노력해가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을공동체 숲속 마을은 시의 지원을 받고 활동을 했었는데 일회성이 아니라 금액이 적든 크든 관심과 지원이 유지되어야 지속 가능한 희망도 유지되는 면이 있습니다.
하)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잘 기록해서 그들이 시와 합력해서 답을 주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김호궁) 감사합니다. 오늘 대표님 옷 색깔처럼 화사하고 행복한 은퇴세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2015년 군부대에 작은 도서관을 5개를 건립했습니다. 군인 아파트에 사단장이 안 하겠다는 걸 설득해서 경기도 관계자를 찾아가고 해서 공동육아 나눔터도 5개를 건립했습니다. 군에서 획기적인 일이었어요.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사람들이 무슨 군대에 그런 게 필요한가라는 시각이 있었고 군인가족들조차 반대를 했으니까요. 그런 편견을 이겨내고 해놓고 나니까 뿌듯했습니다. 오늘 이런 모임들이 용인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 저도 요즘 사회가 세대 간 소통이 불통이다. 말이 많은데 “우리의 선입견이나 편견이 너무 많았구나. 우리가 너무 바빠서 모르니까 괜히 겁먹고 두려워하고 있었구나” 느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삶의 속도가 늦어지면서 이런 필요를 느끼고 사실은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오늘 이런 만남을 통해서 저도 힘을 얻습니다. 저는 도서관 프로그램 만들어서 홍보를 하려고 하면 기관에서는 연결을 해주는 게 아니라 전화번호도 안된다, 개인 정보라서 안된다는 말만 듣거든요. 그럴 때마다 위축되지만 일단 만나는 기회를 갖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고 같이 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하겠습니다. 이런 모임을 계속 이어나가 보십시다.
이) 오늘 제가 많이 부족한 가운데 들어와서 많이 버벅대고 이야기도 제대로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른들이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해하시는 건 맞습니다. 저희가 나가서 가장 좋았던 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거, 어떤 기술이 있는 것보다 물어보고 말벗하고 곁에서 들어드리는 게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한테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저희가 좀 더 배우게 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같이 이야기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또 불러주신다면 면 좀 더 준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사가 필요할 때 불러주십시오.
박) 오늘도 너무 많은 일 속에서 바쁜 가운데 함께 해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봉) 오늘 새롭게 들어오신 분도 있고 풍성하게 이야기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어려운 말로 멘토, 멘티 얘기하는데 그냥 동네에서 멋있는 어른이 있고 그런 어른한테서 배우고자 하는 부모와 그 자녀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재미있는 일을 마을에서 하는 것이 하나하나 서로 세대 간 소통의 시작이고 그것이 좀 더 확장되고 커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고 조 대표님 먼 제주도에서 허락해 주시고 들어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 은퇴세대 대화 마지막 시간입니다. 4회차가 진행될 텐데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가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걸 도모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정미님 감사합니다.
하) 저도 곧 은퇴세대고요.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언가 확실하게 방안을 찾는 데 있어서 세대 간 소통이 이야기의 시작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숙제들을 센터가 풀어갈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랄 마을이고 제가 살 곳이고 저희 어르신들이 사는 곳이 마을이기 때문에요. 제가 마치는 시간을 딱 맞추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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