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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두번째 시간 : 우리의 환경, 어찌하오리까
2020-12-15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온라인 화상 비대면 대화의 장
12월 Zoom 마을 Zoom in 용인은 “우리의 환경, 어찌하오리까”
두번째 만남 내용입니다.
일시: 2020년 12월 10일 저녁 8시 ~ 9시30분
참석자: 9명
연인선(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
봉경화(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
조영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위원회)
오수정(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제위원회)
이소향(아이쿱 용인)
김혜진(해자봉 달자봉)
조미환(수지구 죽전동)
안혜민(기흥구 상하동)
김미선(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소 개>
오수정) 기흥구 공세동에 살고 있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용인시 공유냉장고 시범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서 용인 환경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이소향)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쿱 활동가입니다. 반갑습니다.
<요 약>
– 용인 지속가능협의회에서 공유냉장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유통기한 임박한 식자재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
– ‘플로깅’, ‘줍깅’ 활동해보기 – 재미를 주는 활동이 필요하다.
– 마을 안에서 세재나 화장품 등 직접 만들어 덜어서 사기가 활성화되면 좋겠다.
– 종이팩 수거가 잘 안 되는 시스템과 귀찮음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 편리함과 환경보호 사이의 선택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여는 말>
지난주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야기 나눔>
연) 지난 한주 어떻게 지내셨나요?
안) 지난주 금요일 담아올 통들을 바리바리 싸고 갔다가 동그라미 리필러리가 오픈시간이 12시 반이라 허탕치고 다시 다녀왔습니다. 요거트를 좋아하는데 플라스틱통에 담겨있어 그동안 먹지 못했는데, 종이팩 요구르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종이팩 수거하는 곳이 잘 없고, 수거율도 저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종이팩 재활용 홍보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 오수정님 공유냉장고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오) 공유냉장고는 2000년도 초반에 낭비되는 음식을 공유해보고자 독일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원에서 활동이 많이 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20여곳 이상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올해 3대로 시작하고 잘 되면 내년에 더 확산하려 합니다. 마을주민 누구나 사용가능하고 사용규칙은 1인당 1일 1번만 사용 가능하고, 식품안전 사고에 대해서는 음식 가져가는 분이 동의하는 분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연) 경기도 광주의 공공공간에 공유냉장고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봤는데, 아직 활용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동천동에서 텃밭채소를 나눠보고자 공유냉장고를 구매해 주민자치센터에 놓으려고 했지만, 설치 위치도 아직 결정이 안 되었고 의견이 분분해 아직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 저희도 내부적으로도 걱정이 많아 사업화할 때는 반대의견도 많이 있었습니다. 대안으로 음식물을 가져다 놓는 사람들이 명부를 작성하고, cctv를 모두 설치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설득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연) 명부에 개인정보를 적어야 하는 건 괜찮을까요?
오) 사는 동과 전화번호만 적기로 했습니다. 확장이 되면, 반찬 만들기 봉사하시는 분들과 연결이 되어 노년 독거 가구 등에 제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현재 어디에 놓여있나요?
오) 실제 운영은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주민자치센터 1곳, 의료사협 1곳, 장애인 자활센터1곳에 놓았습니다. 시범사업이므로 상주 직원이 있는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연) 환경관련 실천 사례 모아서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나왔던 이야기 외에 더 이야기하실 사례가 있을까요?
조영) 요즘 ‘플로깅(쓰레기 주우며 조깅하기)’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실질적으로 아이들 데리고 몇 번 해봤는데,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기보다는 귀찮아서 인 것 같습니다. 재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줍깅’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소) 조합에서 동아리로 플로깅 활동을 잠깐 했었는데, 시에서 어르신들 공공근로활동으로 쓰레기 줍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일거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냐는 내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센터에서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연)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은 실질적으로 골목골목은 잘 안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조) 단체들이 각자 활동을 하다 보니 사람을 모으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단체들끼리 연합이 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플로깅’을 다음달 16일부터 할 예정인데 여러 단체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구석구석 보다는 캠페인형식으로 하려 합니다. 그리고 용인의 생태하천을 둘러보는 활동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연) ‘줍깅’하시면서 동영상도 찍어주세요
조영) 해본 적이 있는데, 동영상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이소) 아이쿱에서 하는 활동 중의 하나로 조합원대상으로 우유팩과 페트뚜껑 모으기를 2년째 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생협 매장들과 협약을 맺어 시와 협업을 해서 재활용을 진행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인시에서도 해보면 좋겠습니다.
오) 우연히 티비에서 봤는데, 미국의 빈부격차가 늘어나면서 굶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버리는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노숙자 쉼터 등에 공급해주는 걸 봤습니다. 대형마트에 가보면 저녁시간에 할인을 해도 안 팔리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안 팔리면 모두 버린다고 합니다. 그런 식자재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주변에 나눠주며 좋을 거 같은데, 음식을 먹고 탈이 날 수 있는 부분의 법적 책임 때문에 잘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은 면책조항을 만들고 협약 등으로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이소) 아이쿱에서도 그런 상황에서는 폐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1층에 매장이 있고, 2층에 사무실이 있는 경우에, 좀 시든 재료들로 요리를 해서 직원들이 먹은 적이 있습니다.
시에서도 굳이 취약계층뿐 아니라도 직원식당용으로도 쓰이면 좋겠습니다.
연) 지난번 재활용, 새활용 및 쓰레기 위주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더 해도 좋고 생태, 환경을 지키는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 해주실 것 있으신가요?
안) 공유냉장고를 사용하자면 어쩔 수 없이 일회용 플라스틱이 많아진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방법을 쓰시는지요.
오) 유리병에 넣어놓고 사용한 뒤에서 세척 후 다시 가져다 놓으면, 다시 세척 후 재활용 하도록 유도하고자 합니다.
연) 김혜진님은 아파트 장터 활동을 해보셨나요?
김혜) 이번에는 못했는데, 주변에 하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마을 안에서 혼자 아니라 어울려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연) 그렇죠. 함께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혜) 아까 이야기 한 음식 이야기에서도 제도적인 것이 뒷받침이 안 되니 자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연) 식자재활용 이야기를 듣다보니, 빵집에 팔리지 않은 빵을 수거해 필요한 곳에 나눠주는 활동은 많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처럼 식재료를 버리기 전에 모아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김혜) 인력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자원봉사로만 계속 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 빵 수거는 자원봉사로 이뤄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 뉴욕에서 식당 쉐프들이 봉사단체로 만들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런 활동을 한다면 빵집이나 가게들에 착한가게 팻말을 단다든지,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자원봉사 점수를 주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가 운영하는 공유냉장고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은 받고 있지 않는데요.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들은 그대로 주기보다 조리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 사장이나 지점장등을 설득해야하는데, 그건 쉽지 않겠지요. 시에서 이러한 활동을 하는 마트에 세금 혜택 등을 줘서 쓰레기장으로 가는 식재료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합법적 사이클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집 근처에 코스트코가 있는데, 그 앞에서 캠페인 서명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남는 식재료 활용에 대해 서명을 받아 그것을 마트에 보여주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연) 커다란 구상을 많이 하시네요^^ 대형마트는 실제로 하더라도 남는 식재료를 조리하거나 하는 부분이 감당할 수 있는 양일까 싶네요. 대형마트가 아니라 동네의 작은 가게들과 한다고 하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양 정도로 수거가 가능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안) 그렇다면 그 식재료를 조리할 공간이 있을까요?
오) 사실 조리를 한다면 조리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에서 체계적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 그 사이클이 완성되려면 거쳐야 할 것이 많으므로 마을 안에서 작게 실험을 해보면 어떨까요. 구체적으로 고민이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 해 주실 게 있으신가요?
조미) 저는 지난주에 실천을 딱히 하지 못했습니다. 외국에서 제이미 올리버가 하는 쿠킹 트럭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데 바로 조리해서 먹는, 조리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면 쿠킹 트럭 같은걸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조리 장소와 배송온도도 관리가 될 거 같습니다. 마을기업으로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연) 밥차 나눔사업이 있기는 하지요.
봉) 티비에서 조식아파트라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는데, 우리집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로도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공유냉장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쿠킹트럭도 좋은 생각이라 봅니다. 마을에서 한번 시도해보고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으로 발전해가면 어떨까요. 플라스틱에 대해서는 반성할 점이 아주 많은데요. – 용기내서 용기내자~ 라는 프로그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을 적게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조미) 세탁에 관련된 것인데, 세제에 대해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가루세제를 쓰다가 바빠져서 액상세탁세제를 썼는데, 다시 가루세제로 돌아가야 할까 생각중인데 그거 말고 뭔가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안) 요즘엔 때가 많이 묻지 않아 과탄산소다로만 빨래를 해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소프넛을 활용해보려 합니다. 인터넷으로도 구매 가능하고, 알맹이상점 등에서 판매합니다.
조미) 과탄산소다로는 따뜻한 물에 해야 하나요? 세척력이 어떤가요?
조미) 면 생리대도 진하게 과탄산소다로 불리면 세척이 잘 되는 편입니다.
김혜) 동네에서 함께 세제 등을 만들어 쓰는데, 같이 모여 만들어 쓰면 포장 낭비도 적고 비용도 적게 들어서 좋습니다.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 작은 규모로 모여서 만드는 사람들은 대량 생산도 어렵고 잘 알려지지도 않기 때문에 많이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모여야 뭔가 확정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봉) 공간과 사람은 필수네요.
안) 저는 올해부터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혼자서 활동을 하다 보니, 뭘 배우고 싶어도 코로나로 강좌도 모두 취소되고, 방법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모여서 화장품이나 샴푸바 등을 만드는 걸 배우면 좋겠습니다.
오) 요즘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물건배송도 너무 쉽게 되고 쉽게 소비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서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만드어 쓰거나 잘 쓸 수 있도록 많이 다니면서 유도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연) 이런 저런 목적으로 트럭이 필요하겠네요^^
안) 돈이 필요합니다 ^^
조영) 생협물건들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어느 정도 하다 보면 만들어 쓰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쓰는 것도 좋지만 소비를 잘 하게 만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연) 아이쿱이나 한살림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혹시 아이쿱에서는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나요?
이소) 사업적으로나 조직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만 결국 목소리를 내는 것은 소비자입니다. 제도를 법제화 하는 것도 누군가 선도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목소리를 내야 행정이 움직이는 터라 소비자의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연) 지금까지 물품소비를 줄이는 이야기를 주로 했지만,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물, 전기 등의 자원소비와 관련된 부분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독일의 예를 보면 물이나 전기를 아끼는 습관이 마치 문화처럼 정착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고 낭비가 너무 심한 편입니다. 그런 부분에서도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소)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생수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페트병 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쿱도 내년부터 생수를 종이팩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 종이팩 수거함은 왜 곳곳에 없을까요? 펄프로 활용이 되는 부분이라 관련업체에서 한꺼번에 수거를 해야 해서 그런 걸까요?
조영) 귀찮아서 아닐까요? 유리병이 과연 얼마나 재활용이 될지 의문입니다. 보증금을 주는 병 반납 제도도 사실 잘 이용하지 않는데 종이팩도 귀찮아서 잘 안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봉) 아파트 수거함에 보면 우유팩을 따로 받지 않습니다. 그 원인이 클 거 같습니다.
안) 주민자치센터에 가져가면 되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귀찮은 사람도 많다보니 그럴 것 같습니다.
봉) 우유팩도 깨끗하게 펴서 씻어서 말려 가져가야 하니 더 귀찮아 할 것 같습니다.
이소) 재활용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과정에 아주 많은 단계가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인력도 많이 듭니다. 우유팩을 수거해 화장지로 활용하는 업체에서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활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유리병이나 다른 것들도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새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 중 기업들은 비용이 적은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 우리나라가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철저하게 하지도 않고 재활용이 쉽도록 되어 있지도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재활용 비율은 낮다고 합니다. 자원순환 과정 영상이나 영화를 많이 공유해서 이왕 분리수거 하는 거 제대로 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 결국 기업도 소비자도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조금은 불편한 것과 편리한 것. 둘 중의 선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환경에서 리드하는 곳들이 소비자는 편리하면서도, 재활용은 잘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코팅보다 스테인레스, 플라스틱보다 유리를 쓰다가도 생활이 불편하니 다시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행정이 생산자들에게 지원을 해서 친환경적인 물건들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영) 그래서 현재 그린뉴딜정책과 스타트업 지원을 많이 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용인에서 이러한 기업들이 마을기업으로 성장하는 것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봉) 소비를 가치 있게 해보겠습니다.
연) 편리함과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배치되어 어렵다고 했는데, 선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그 두 가지를 잘 조화되게 해야 다수가 참여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오늘 시간을 마무리해야 하는데요. 무엇을 함께 했으면 좋을지 한 가지씩 이야기해주시지요. 다른 이야기도 해주셔도 됩니다.
조미) 빨래를 가끔씩만 하고 될 수 있는대로 집에서 밥을 많이 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안) 얼마 전부터 진짜 수세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불편한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면서 불편함과 편리함의 선택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는 한가해서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바빠지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조영) 부끄럽지만 저는 받은 수세미가 곰팡이가 피어 못 썼습니다. 저도 오수정님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위원회에서 활동 중이고 거기에서 환경 캠페인을 했었는데 좋은 선물을 걸었는데도 참여가 너무 저조해서 이유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의식이 개선되어야하니 작은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참여를 독려했는데 많이 못 오셔서 아쉽습니다.
연) ‘줍깅’얘기 좋았습니다. 요즘엔 아이도 어른고 재미없으면 안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환경운동을 할지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이소) 마을공동체 활동하는 분들 만나 뵈서 반가웠고 많은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20~30대가 생각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제로웨이스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활동의 거점이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 실천으로는 대나무칫솔로 바꿔서 쓰기, 손수건 들고 다니기, 텀블러 생활화, 가능한 플라스틱은 쓰지 않기 등을 실천중이지만 전자제품 플라스틱 안 쓰기는 대체제가 없어 어려웠습니다.
조영) 저도 칫솔을 대나무칫솔로 선물하려고 많이 샀습니다.
연) 이소향님 말씀을 들으니 ‘플라스틱이 없는 000’ 같은 것들 인증샷을 찍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봉) 요즘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데, 일회용을 쓰다가 보온도시락을 쓰니 좋더라구요. 귀찮긴 하지만 작은 실천을 계속 해보려 합니다.
김미) 작은 실천으로 음식물 담을 용기를 가지고 다니며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해보려 합니다.
김혜) 냉장고를 정리해보고 싶어졌네요. 내 냉장고가 공유냉장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소하게 이웃끼리 음식 나눔을 해보면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보면 음식을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문화를 만들어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 똑똑 도서관처럼 음식과 관련해 뭔가 한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고민이 말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캠페인을 역할을 나눠서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나왔던 이야기를 정리해서 공유할 테니 속한 곳들에서 공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확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에도 함께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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