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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서추천

2022년 4월의 추천도서: 작은도서관을 소개하는 책 두권

2022-04-12

#마을관련도서 #책을_읽읍시다 #작은도서관

여기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박소희 지음 | 학교도서관저널 | 2019년 5월 13일


📚 한줄 책소개 ▶ 책으로 소통하고 사람이 성장하는 독서공동체, 작은도서관이 만난 다양한 인연들

기념식이 끝날 무렵 자원활동가들이 부쳐주는 부침개를 나누어 먹는 모습도 너무 자연스러웠다. 더위를 식혀주는 오래된 은행나무의 그늘처럼, 사람들은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을 그렇게 이용하고 있었다. 함께 밥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곳,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돌봄이 이루어지는 곳, 스스로 읽고 배움을 실천하는 곳, 지역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담는 그릇 같은 곳. 바로 이곳이 작은도서관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사례이다.
_82쪽, 「긴 호흡, 그리고 또 한 걸음」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용자 대부분이 어린이이거나 부모인 경우가 많아 주요 장서 구성이나 프로그램에서 어린이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다. 작은도서관 춤추는달팽이의 시도는 새롭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준비되어야 할 일들이다. 어르신들의 고민을 담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실험하기에는 작은도서관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_ 93쪽, 「더불어 성장하는 독서 생태계」


개정 도서관법안에 작은도서관이 어떻게 정의될 것인가를 정하는 주체는 바로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입장에서 작은도서관에 대한 올바른 법률적 정의가 내려질 수 있도록 토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현행 작은도서관진흥법의 존속 여부도 결부된 문제인 만큼 작은도서관이 주체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을 늦춰서는 안 된다.

_ 154쪽, 「작은도서관에게 제안합니다」

_책 속에서

#마을관련도서 #책을_읽읍시다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이 아름답다 :책으로 꿈꾸고 공동체로 살아가는


김소희 , 공유선 , 오혜자 , 박미숙 , 박정숙 , 박소희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3년 10월 23일


📚 한줄 책소개 ▶ 한 도시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으로 가라,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의 출현

첫째, 규모는 작을 수 있으나 생활공간과 더 가까이에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이다. 마을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꿈꾸고, 관계하고, 공동체를 구성해나가는 마을공동체의 거점이다.
둘째, 시험공부하는 공간, 신분상승을 위한 공간으로 특정의 목적을 가진 대상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노인, 어린이, 주부, 장애인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도서관이다.
셋째, ‘작게 낮게 느리게’를 말하는 대안교육의 실험장이며 문화를 누리고 창작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독서진흥과 공동체성, 생태, 다양성 등을 학습하는 평생교육의 기능을 수행한다. 지역주민들은 단순히 교육대상자를 넘어 적극적인 교육의 주체가 된다. 엄마들은 품앗이로 육아와 교육을 이끌고, 어른들은 삶을 전수하는 또 하나의 책이 되어 ‘리빙 라이브러리’를 이끈다.
넷째, 공동체를 이루는 만큼 그 안의 사람이 중요한 곳이다. 크고 작은 공동체 활동들을 통해 평범한 엄마가 선생님이 되고, 이웃들이 함께 문화기획자가 되어 마을의 책 축제를 완성해가는 등 사람 만들기의 전형을 확인하는 곳이다.
다섯째, 지역사회를 알고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다. 작은도서관에서의 역동성을 도서관 담 넘어 지역사회로 확대 재생산해내는 곳이다.

– 작은도서관의 꿈 중에서


살아있는 변화무쌍한 유기체로서 지속 가능한 작은도서관이 되기 위해서는 도서관으로서의 기본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서관의 기본 기능과 목적에 충실하지 못하면 작은도서관은 특성과 기능이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북카페, 책 사랑방, 문화센터, 책정거장……. 작은도서관은 북카페가 될 수 있고 사랑방, 문화센터, 책정거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공간이 모두 작은도서관이 될 수는 없다. – 작은도서관의 필요충분조건 중에서

_책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