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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의 추천도서: 사회적 농부, 모두의 농업, 모두의 농부
2023-04-18#마을관련도서 #책을_읽읍시다 #사람 살리는 사회적 농부
사회적 농부 모두의 농업, 모두의 농부
정기석 저자(글)|작은것이 아름답다|2022년 03월 25일
📚 한줄 책소개 ▶ 사회적 농부’가 ‘사회적 농사’를 지어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같은 나라들은 ‘농부들이 농촌에서 능히 먹고 살 수 있는 농부의 나라’로 불러 마땅하다. 그토록 돈이 안 되는 저부가 가치 농사,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농업으로도 농부들이 농촌을 지키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농민들이 ‘농촌에서 정직하게 농사를 지으며 먹고 살 수 있도록’ 유럽연합, 독일 정부, 주 정부가 직불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뜻에서 독일의 농부를 ‘사회적 농부’라고 말할 수 있다. – 8쪽
유럽연합 농정의 현장을 바라보면 ‘농부의 고단한 삶’은 단지 법, 정책,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 이전에 무엇보다 농정을 바라보는 철학과 기초 패러다임부터 바꾸는 게 먼저다. 사회적 농부를 키우는 교육, 민주시민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 – 14쪽
독일의 직불금 제도는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고 지킬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직불금이 지켜주는 독일 농촌은 관광지가 아니라 옷깃을 여미고 차분하게 쉬러 오는 ‘국민의 휴양지’다. 농촌을 지키는 농민은 ‘국민의 별장지기’라고 불리며 스스로를 자랑스레 여긴다. – 29쪽
먹을거리는 생산자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과 관련된 문제다. ‘먹을거리 보장’ 또는 ‘먹을거리 정의’는 공공성, 지역성, 복지성이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원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래서 먹을거리 문제의 본질은 곧 사회적 문제나 다름없다. ‘사회적 농부’가 ‘사회적 농사’를 지어야 비로소 그 ‘사회적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248쪽
- 출판사 책 소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