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교류
> 소통과 교류 > 교류마당
마을도서추천
도서 추천(41): 마을에서 찾는 답
2021-06-171. 포스트 코로나와 로컬뉴딜
포스트 코로나와 로컬뉴딜 With 코로나 시대, 로컬에서 답을 찾다!
유창복 , 이재경 , 김다예 지음 | 책숲 | 2020년 09월 25일 출간
🙏 한줄 책소개 ▶ 이 책은 코로나 시대에 왜 지역에서 로컬 그린 뉴딜의 길을 내야하는지와 함께 그린뉴딜의 실천 전략을 담았다.
이번 코로나19 방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 중의 하나는 지방정부의 활약이다. 심지어 지방정부의 활약이 없었으면 K-방역의 ‘선방’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보내오는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이보다 지방정부별로 훨씬 더 강화된 선제적 조치들이 실행된 경우도 많았다. 사스와 메르스를 거치면서 축적된 지방정부의 경험이 빛을 발했다. (197쪽)
무엇보다 지방정부의 혁신정책은 지역사회의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다. 재난 상황의 영향을 직접 받는 실제 당사자들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정부가 정책 결정을 하기 때문에 참여의 동기가 분명하고, 참여의 효능감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체감도가 높다. 따라서 시민참여가 필요한 정책의 경우에는 지방정부의 능동성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렇듯 코로나19 방역 과정을 통하여, 시민참여와 민관협력을 통한 재난 극복이라는 틀거리가 확고하게 자리 잡히고, 아울러 경쟁적 혁신의 주체로서 지방정부의 존재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206쪽)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With 코로나’ 시대에 언제까지 비대면으로 살 수 있을까? 비대면을 유지하자니 일상이 무너지고, 비대면을 포기하자니 감염의 위험을 막을 수가 없다. 딜레마 상황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결코 비대면이 답일 수 없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대면하며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장거리 이동을 ‘근거리 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중의 집합이 아니라 ‘분산’해서 소규모로 만나야 한다. 익명의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뢰하는 사람들 간의 관계로 일상을 전환해야 한다. 즉, 근거리 범위 안에서 신뢰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분산해서 만나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장소가 마을이고 동네다. 그래서 이제는 로컬(local)이다. (221~222쪽)
———————————————————-
로컬 뉴딜 핵심사업 9가지
# 근린공원과 마을정원
# 공공의료와 커뮤니티 케어
# 그린 리모델링
# 아동청소년 학교-마을 연계 돌봄체제
# 폐기물과 자원순환
# 로컬 모빌리티
# 로컬푸드 플랜
# 가상발전소
# 지역화폐와 지역 경제
———————————————————-
– 책 속에서
2. 마을에 해답이 있다
마을에 해답이 있다 한국사회에서 지역 되찾기 세계 속의 아시아연구 시리즈 29
공석기 , 임현진 지음 | 진인진 | 2020년 06월 30일 출간
🙏 한줄 책소개 ▶이 책은 지역 현장 방문 및 인터뷰 조사를 실시하여 획득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성과를 담고 있다.
마을에 ‘해답’이 있다
현대적 고립과 소외를 넘어 개개인들이 협력과 상생으로 나아갈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의 한국이 고령화를 받아들이면서 저출산을 이겨내는 길 중 그 해답을 지역에서 찾을 수 있다. 사회생활의 집합이자 경제활동의 장소로서 마을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전 지구적 차원의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라는 거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미시적 맥락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으로 마을에 논의의 초점을 두고자 한다.
…
이 책을 내는 최종 단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에 직면하여 필자들
은 지역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
국가 안에서도 지역에 따른 발병의 차이에 따라 오해와 편견이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사람들 사이의 전염을 막기 위해 물리적으로 간격을 두자는 것인데 서로의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줄이고 있다. 그러나 국가적 대원칙 아래 지역마다 특성과 상황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때로 철저하게 때로 유연하게 시차적으로 한다면 교감과 이해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 움직이는 공동체로서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지역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 이 게시물은 시각 장애인을 위해 책소개 이미지 하단에 텍스트로 중복 소개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