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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제 : ‘마을공동체가 작은도서관을 운영한다는 것은’ 후기

2022-03-28

작성자 : 조아숲, 김혜진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장(솔담장)의 첫 번째 주제는 ‘마을공동체가 작은도서관을 운영한다는 것은’이었다. 호스트로 해와달 작은도서관 김정숙 관장님께서 ZOOM(줌) 이야기 자리를 진행해 주었다. 서로 만나기 어려운 코로나 상황이지만 어느덧 비대면 줌 회의가 익숙해졌다. 처음 뵙는 낯선 분들도 많았지만, 인사를 가볍게 나눌 수 있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차분한 어조로 해와달 작은도서관 공동체에 관한 지난 행보를 차근차근 말씀하는 김정숙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집중하게 되었다.

지곡동에 위치한 해와달 작은도서관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써니밸리 아파트 중심의 조직을 만들면서 공동체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동안 다양한 공모사업을 진행하였는데 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을 설립하였고 이밖에도 평생학습마을, 돌봄 사업, 경기도 온마을 상상축제, 마을 역사기록 등 아이, 어른, 노인 전 연령대를 아울러 연대하는 공동체의 발자취가 돋보였다.

공동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생과 지속 가능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때론 좌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와달 작은도서관은 어느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변화하며 유지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느껴졌다. 솔담장의 첫 번째 호스트 역할을 맡기에 마땅한 공동체였다.

기억에 남는 대화 주제는 마을공동체의 의미, 활동가 유지비법, 공동체 구성원들의 욕구 파악 및 해소, 의사결정 진행 방법, 내부적 역량 강화가 기억에 남는다. 모두가 함께 고민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마을공동체는 ‘나’가 아닌 ‘너’를 위함이고 ‘우리’를 위함에 소명과 사명이 없었다면 오랫동안 지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더 ‘나’를 위함이 무엇인지?, ‘우리 구성원’을 위함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솔담장에서는 작은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이용자 연령층이 다양해져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바람이 잘 전달될 수 있었다.

ZOOM 참여를 한 다른 도서관 관장님 또한 성공경험, 시행착오 사례, 도서관 운영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나눠주었다. 서로 아낌없이 배움을 나눌 수 있는 솔담장이었다.



‘ZOOM마을ZOOM in 용인’ <마을공동체 솔·담·장> 참여자 모집 링크

bit.ly/솔담장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