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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마을속으로 용인 마을네트+워킹 후기 (동천동)

2022-10-05

마을공동체가 뭔지도 잘 모르고 들어온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입사 후 용인의 마을공동체를 찾아보니, 수지구의 동천마을네트워크가 가장 유명한 마을공동체였다. 사진, 영상, 서류 등으로 동천동의 이우생활공동체, 머내만세운동, 해도두리장터를 찾아볼 수 있었고, 멋있고 흥미로운 동네라고 생각했다.

느티나무 도서관 외관
느티나무 도서관 실내

지난 9월 20일, 간접적으로만 접했던 동천동을 걸어서 네트워킹 낮마실 행사를 통해 방문해 볼 기회가 생겼다. 기흥구 동백동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용인의 기흥구, 수지구, 처인구의 다양한 분들을 뵐 수 있는 날이라 기대가 컸다.

느티나무 도서관 지하에서 올려다본 하늘

첫 모임 장소는 느티나무도서관으로, 독특한 외관의 건축물이었다. 김혜장 선생님(해피쿠키 대표)께서 걸어서 네트워킹을 하며 둘러볼 동네 곳곳을 소개해 주셨고, 동천동 마을공동체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리싸이클링 사업 및 행사들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느티나무 도서관 지하에는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세제 리필 스테이션과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는 공간이 있었다. 올바른 재활용과 나눔을 통해 동천동 특유의 마을 문화가 자리 잡은 듯했다.

서점 우주소년
서점 우주소년 MBTI 블라인드북

동네를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우주소년, 에코n양생 실험실, 이우생활공동체를 방문했다. 우주소년에는 이우학교를 졸업하고 마을공동체 안에 자리한 서점을 운영하는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감탄했다.

에코n양생실험실
이우공동체 자원순환공작소

이후에는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원을 산책했다.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 산책을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다. 김란 선생님의 진행으로 밀랍랩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는데, 줌마을줌 진행을 통해 듣기만 했던 밀랍랩을 직접 만들어보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산책길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정원
용인 마을네트+워킹 걸어서 마을속으로 동천동

아직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배워가는 중이라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이번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동천동 마을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함께하는지, 그리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힘을 모으는지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글사진_최서원(공동체활동지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