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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포스트코로나 시대 용인시, 절박한 돌봄 공백 대안은? 이보라 기자 2020.12.30.(용인시민신문)
2021-01-08(용인시민신문)
[기획]포스트코로나 시대 용인시, 절박한 돌봄 공백 대안은?
http://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203
부족한 돌봄 교실…마을공동체 협력해서 풀어야 “아이, 노인까지 함께 융합한 돌봄 체계 필요” |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도 이같은 민관협치을 통해 마을공동체 돌봄을 구축해 돌봄 부족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연인선 센터장은 “마을 안 공공공간을 활용해 아이뿐만 아니라 노인까지 분절된 돌봄을 융합한 마을 돌봄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부족한 돌봄은 결국 마을 안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돌봄은 일상이다. 일상의 삶이 있는 마을에서 서로간의 돌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밖의 돌봄은 재원이 끝없이 들어가는 제도권의 돌봄과 의무와 책임만 있는 돌봄이 될 수밖에 없다고 연 센터장은 강조했다.
그는 마을공동체가 돌봄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미래사회에서는 일자리의 형태, 가족 구성원의 축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삶의 질을 높여 생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마을은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평등하고 민주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돌봄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마을 안의 신뢰할 수 있는 관계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마을에서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신뢰를 쌓은 기존 그룹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에게 서로 돌봄 시스템이나 조직을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재정적 지원을 해 마을 안에서 인적, 물적 자원이 순환 가능한 안정적인 돌봄구조를 단계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자리 이동이 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사회복지관이 이런 돌봄 구조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아동, 노인을 따로 돌볼 게 아니라 함께 융합하는 게 마을공동체 돌봄의 강점이라는 것이다.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9월부터 매달 각 세대들의 이야기를 듣고 돌봄이 필요한 세대들을 함께 돌보는 ‘세대융합돌봄의 집’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각 세대가 개인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통해 서로 돌보는 구조를 만듦으로써 마을에서 안정적인 돌봄 형태를 갖출 계획이다. 이같은 세대 융합 마을공동체 돌봄이 자리 잡히면 부족한 돌봄 대안이 되는 것은 물론 세대 간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긍정적인 순환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rlee@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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