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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을공동체 공유마당: 마을진담@용인] 현장 스케치
2020-12-08마을진담@용인 2020. 11. 27
2020년 마을공동체 공유마당_’11월은 용인 마을의 달’ 마지막 주 행사: 마을진담@용인 현장 스케치입니다.
[2020년 마을공동체 공유마당 11월은 용인 마을의 달]
용인시 자치분권과와 함께 준비한 2020년 마을공동체 공유마당! 마지막 주 행사, 마을진담@용인은 용인 청년네트워크와도 함께 손을 잡고 준비 및 진행되었습니다. 영상 및 일부 사진 촬영은 경기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문화예술플랫폼 꿈지락에서 맡아 주셨습니다. 곧 멋진 행사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그러면 11월 27일 목요일 오후 2시, 코로나19로 인한 인원제한으로 소수만이 참석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내용만은 알찼던 마을진담@용인 “세대가 함께 나누는 마을이야기” 현장을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이번 마을진담@용인 행사는 수지 청년lab에서 진행됐습니다! 용인 청년네트워크 분들의 활약으로 참여 청년 비율 50% 이상 규정을 준수하여 청년lab측에 양해를 구할 수 있었답니다.
수지 청년lab은 저희 블로그에도 청춘놀이터분들의 ‘청년 마을에 살다’ 코너에서 소개된 적 있었던 곳이죠! 실제로 가보니 뻥 뚫린 뷰가 정말 멋지다는 감탄이 나오는 공간이었습니다. 청년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워 나가기에 좋은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청년 LAB 수지 소개 포스트 보러 가기
https://blog.naver.com/yongincommunity/222146719417
💡 1부: zoom마을zoom의 키워드 카드로 이야기하기
마을진담@용인의 주제는 “세대가 함께 나누는 마을이야기”였습니다.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9월부터 매월 청소년, 청년, 은퇴세대를 주제로 zoom마을zoom 온라인 화상 토의를 진행해왔는데요. 마을진담@용인의 자리는 온라인을 통해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한 데 모아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마을진담@용인의 1부는 테이블 위에 각 세대별 대담록에서 추려낸 키워드를 올려놓고 각자 3~5장씩 가져가도록 한 뒤, 그 키워드를 이용해 한 명씩 발표를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앞 사람의 발표 내용을 이어받아 서로가 자신의 의견과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하고, 또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저마다의 생각을 갖고 경청하며 우리 세대의 현 모습과 마을의 역할, 마을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기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신남균 센터장님께서도 잠시 방문해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셨답니다. 경기도 센터의 지원으로 멋진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된 만큼 뜻깊은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발표가 끝난 키워드 카드는 벽에 붙여둔 하얀 현수막에 하나하나 붙여졌는데요. 마치 모두가 함께 하나의 커다란 마인드맵을 그리는 것처럼, 첫 번째 키워드에서 출발한 작은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풍성하게 자라나는 과정을 보니 참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 2부: 세대별 응답 함께 보기
이날 마을진담@용인을 위해 이전부터 미리 준비했던 세대별 질문 응답이 있었습니다.
세대별 마을이야기 질문:
1. 본인의 세대(청소년/청년/은퇴세대)가 현재 살고 있는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것
2. 본인의 세대(청소년/청년/은퇴세대)가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3. 본인의 세대(청소년/청년/은퇴세대)가 다른 세대와 함께하면 좋을 만한 일은?
청소년, 청년, 은퇴세대들에게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글 설문지로 모아보았습니다. 그렇게 각 세대별 약 10여 명의 응답자분들(총 30여 명)께 응답받은 결과를 한눈에 보이게 정리해 현수막을 만들었는데요.
각 세대별 의견 조사에 도움을 주셨던 각 세대 대표자분들께서 그 내용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이후 함께 둘러앉아, 세대별 응답 결과에 대한 토론과 앞으로의 마을공동체의 방향성에 대한 제안 및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공통적으로, 각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봉사활동”이라는 역할을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대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기획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한 은퇴세대도 청년세대도 함께할 이웃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주목되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만들어진 모임이 시간이 갈수록 깨어지는 게 아닌지, 이를 유지시켜줄 방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의견도 공통적으로 제시되었는데요. 멘토, 멘티가 연결되는 지식공유 프로그램, 함께 책 읽고 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 세대가 한 데 어울려 활동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바둑, 장기, 체스, 보드게임 등 세대가 함께하는 클럽 문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네요. 박광제님께서는 본인의 경험을 말씀하시며 게임을 하는 것 뿐만아니라 직접 만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봉경화 사무국장님께서는 “거꾸로” 라는 키워드로 재능있는 은퇴세대 분들이 과거에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보았는데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알려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하정미님께서는 봉사활동할 사람을 행사에 모집하기가 힘들다면 반대로 사람들을 뽑는 방식이 시도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새로운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용인 청춘놀이터 강우빈님께서는 마을 투자설명회를 열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셨는데, 이를 청년들이 주최해서 열면 어떨까 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 초등학교 운동회와 같은 경우에도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므로 마을 안에서 진행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날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연인선 센터장님께서는 이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가 씨가 되어 자라나고, 마을이 모두를 위한 삶의 놀이터가 되어 모든 세대가 그 안에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며 잘 살기를 바라는 오늘의 마음과 뜻을 현실로 펼쳐가보자는 이야기로 자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자리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경기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제공해 주신 굿즈들과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준비한 쿠키를 나눠드리고~ 환하게 파란 웃음 지으며~
2020년 마을공동체 공유마당 ’11월은 용인 마을의 달’ 마지막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을공동체 인터뷰 영상도 20곳 모두 업로드 완료되었으니, 우리 용인의 마을공동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좋아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마을에서 달라지는 우리의 삶, 이웃들의 영상 시리즈 보러가기
마을진담@용인의 영상 기록도 제작이 완료되면 위의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11월 용인 마을의 달은 마무리되었지만, 12월에도 우리들의 마을공동체 활동은 계속됩니다!
12월에도, 2021년에도 즐거운 마을이야기 계속 이어나가 보아요~
📍 청년LAB 수지
청년LAB 홈페이지: http://www.yylab.kr/index.do
네이버 지도: http://naver.me/5ykEqWnq
수지 청년lab은 죽전 아르피아타워 2~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비 최초 30분 무료, 이후 시간당 요금부과)
대관/대여 신청은 용인시청 통합예약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resve/index.do)를 통해서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부분이 많으니 사전에 유선 연락을 통해 문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청년담당관 담당자 031-324-2798)
감사합니다!
글_이한나(용인시 공동체지원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