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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용인시 마을공동체 분야별 네트워크 워크숍 (환경, 문화) 현장스케치
2021-08-17지난 6월 25일 돌봄 분야의 네트워크 워크숍 이후로 4차례의 분야별 네트워크 워크숍이 이뤄졌습니다. 7월 9일 상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이뤄진 원예·농업 분야와 7월 23일 줌으로 진행된 마을지도 만들기 분야 역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8월에 줌을 통해 진행된 환경 분야(8/12), 문화 분야(8/20) 네트워크 워크숍의 현장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8/12 환경 분야 네트워크 워크숍
이날 워크숍에는 환경과 관련된 공동체 활동을 하고 계신 약 10여 분께서 참석하셨습니다.
1부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환경교육 강사대표 황정순님의 짧은 강의에서는 분리배출 홍보 활동, 자원 재활용, 생명살림 운동 교육, 우유 팩 모으기,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황정순님께서 겪어온 다양한 사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황정순님께서는 참여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면 모든 활동이 가능하고, 지속적인 마을 활동을 위해서는 차별 있는 마을활동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강의의 마무리에서는 즐기면서 하자, 배워서 남주자, 동등한 관계의 친구를 사귀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활동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며 자원봉사에 빠져보자, 준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눈다고 생각하자는 이야기와 함께, 봉사활동, 마을공동체 활동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고, 각 단체의 분위기에 맞춰서 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2부 네트워크와 연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모이신 하모니봉사단, 흥덕마을 6단지 입복소, 바른샘도서운영위원회, 심고 싶은 사람들(에코컨서번시), 공정방앗간, 꿈드림봉사단 6곳의 공동체 구성 계기와 활동내용들을 들으며 서로 공감을 나누시는 모습이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공동체의 환경보호 활동과 그에 따른 각자의 고민을 들을 수 있었으며, 이날 대화와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 협력의 계기를 얻어가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또한 마을실험실의 용기내 용인 캠페인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공동체들의 동참도 일어났습니다.
모두들 환경보호와 실천을 향한 의지로 눈이 반짝반짝 빛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공동체 분들의 만남으로 이야기꽃이 만개하고, 각자의 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내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까지도 약속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8/20 문화 분야 네트워크 워크숍
이날 워크숍에서는 문화와 관련된 공동체 활동을 하고 계신 약 10여 분께서 참석하셨습니다.
1부에서는 문화협동조합 참좋은수다 김민정 이사장님의 짧은 강의가 있었습니다. 5년의 시간 동안 9명의 친구를 만들고, 공유공간 3개와 점포 1개를 가꾸셨다는 김민정님은 플리마켓과 전시회, 제로웨이스트샵과 업사이클링, 참좋은 작가단 등 김민정님께서 겪어온 사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장바구니와 같은 사소한 일상의 물건도 새롭게 바라보면 문화, 전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강의의 마무리에서는 좋은 팀원의 5가지 요소와 공동체 활동의 전제조건 6가지에 대해 얘기해주셨습니다. 이후 참좋은수다의 공유공간 ‘참좋은공방’에 대해 소개해주시며, 공동체들에게 공간은 매우 중요하니 지금은 공간이 없더라도 꼭 공간을 마련하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이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2부 네트워크와 연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모이신 지구별시민, 나비서당과 마음나눔, 느티나모 공동체, 마실공방, 상하누리, 꽃과 도자기의 만남 6곳의 공동체 각각의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 활동내용들을 들으며 서로 알아가고 반갑게 인사하는 과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이어서 서로 다른 공동체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재능으로 다른 공동체들과 도움을 주고받기를 약속하는 공동체 분들도 있었습니다. 마실공방에서 언젠가 모임을 하자는 약속까지도 맺어졌습니다.
같은 문화 분야 안에서 각자 색다른 활동 주제를 가진 공동체들이 모이니, 새로운 것을 생각해 볼 기회가 되고 서로가 융합되는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네트워크 워크숍을 통해 좋은 교류와 만남의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8월달 두 차례의 네트워크 워크숍을 통해 각 공동체분들이 마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코로나19로 공동체 활동이 어려운 와중에도 이와 같은 연결과 연대의 자리를 통해 용인의 마을공동체들이 더욱 활성화되고, 기운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9월달에는 9월 3일 교육 분야와 9월 17일 예술/다문화/역사 분야의 네트워크 워크숍이 마지막으로 예정되어있습니다. 용인 마을공동체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