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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을실험실 참여공동체 활동 평가회 개최]

2022-12-29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12월 14일 용인시 공모사업 중 기획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용인형 마을실험실’에 참여했던 공동체 구성원분들과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2022년 용인형 마을실험실은 그동안 진행되어온 공모사업의 틀을 내용적으로 보완하고자 공동체별 3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사업의 목적과 필요성, 현 상황과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다시 점검해가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평가회는 10시부터 12시까지 용인청년랩 수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연인선 센터장은 시작하는 말씀으로 용인형 마을실험실의 취지를 다시 한번 설명하며 공동체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후 총 3곳의 공동체(심고싶은사람들, 들야, 담너머마을학교)가 각 15분 정도의 자유로운 발표시간을 갖고 질의,응답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 이루고자 하는 지향점과 실제 성과 정도

심고싶은 사람들:

– 꿈도 심고 나무도 심자는 취지로 작년부터 원예 가드닝쪽 방향으로 공모사 업을 하며 올해도 마을실험실 활동을 통해 영역 확장이 이루어짐.

– 작년의 1기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의 참여인원 중 일부가 올해 강사로 참여하여 2기 과정에 참여한 새로운 분들과 만나고 인적자원 발굴과 순환을 이룸.

– 하반기 원예치료 수업에서 함께 한 심리치료 효과가 공동체 형성과정에서 매우 의미 있었음.

들야:

– 아파트단지가 아닌 지역 안에서 청년들의 ‘마을살이’의 의미와 지속 가능 함을 만들고자 함.

– 마을 안에서 새로운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대상 인터뷰집, 인력지 도를 제작.

– 주어지는 일을 수동적으로 하지 않고 청년들이 스스로 필요를 찾아 실행 했다는 점이 성과였음.

– 청년들의 마을살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마을현장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마을을 이해하고 청년 모임의 의미를 찾음.

담너머마을학교:

– ‘모든 사람의 시간의 가치는 동등하다’는 주제로 시간을 화폐가치로 환산 하여 봉사, 마을활동을 시간은행에 담아 교환하는 활동을 진행.

– 업무분장을 철저히 하여 소외되는 사람없이 일거리 쏠림현상 해소와 노동 의 가치를 체험하며 서로 돌봄을 이룸.

– 시간은행 내부 이해교육, 센터에서 진행해주신 3회차의 워크숍 참여, 각 회원들간의 서로 교육의 일환인 마술, 소묘, 웰다잉과 유언장 체험 수업, 나눔박스 제작, 공동체 내의 아이돌봄을 진행

– 시간은행 매뉴얼 제작, 사진전 개최와 참여자 인터뷰 등을 모아 영상을 만들고 별도의 성과발표회를 진행함.

B. 실행하면서 어려웠던 점

심고싶은 사람들:

– 원예가드닝 작업이 생물이다 보니 계절을 타는 특성이 있었고, 코로나로 부정기적으로 관리가 되다 보니 성과물이 원하는 만큼은 못 나온 부분이 있어서 속상했음.

– 게릴라정원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여건상 진행을 못한 부분이 있었음.

– 운영진에 참여해 정기적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인원이 부족했던 점.

들야:

– 각자 생계를 위한 일을 하며 구성원 모임이 원활하지 못했고, 인터뷰할 대상에 대한 초기 인력 파악이 쉽지 않았음.

– 전문 강사분의 솔루션으로 사업 진행 중 발생한 소통, 기록화 과정 부족을 다소 해결함.

담너머마을학교:

– 초반에는 워크숍이 우리공동체의 특성과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했으나 추후 내부적으로 분위기를 다잡고 보다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하며 자기 발견의 시간들을 가짐.

– 처음 시도하는 시간은행 기록 관리의 미숙함과 공동체 구성원 간의 이해 도, 스토리텔링의 부족등을 발견함.

C. 다음 단계에서 보완점이나 개선사항

심고싶은 사람들:

-함께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새로운 생각들이 합쳐지며, 내년에도 새로운 사업구상들을 하는 계기가 됨. 참여자들과 내년 프로그램 구상도 함께 작업 예정.

-함께 활동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됨.

들야:

-결과물을 고기동, 동천동일대 책방 등에 배포 예정.

-인터뷰집과 인력지도를 조금 더 보완해서 23년도에 크라우드 펀딩 출판제작 예정.

-내년에는 홍보와 함께 수지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청년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

담너머마을학교:

-결과물 제작하며 힘들었지만 내년에도 공동체들과 더 다양한 활동 시도를 희망함.

-구성원간의 담사용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담장터를 열었고, 담화폐를 제작하여 활동교환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함.

D. 마을실험실 총평

– 마을실험실이라는 프로젝트로 인해 좀 더 자유롭게 다양한 시도들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 (결과물제작비 활용이 좋았음)

– 사업 초반에 마을실험실에 참여했던 공동체들이 서로 협업이 이루어졌다면, 참여자 모집 등이 더 풍성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음.

– 3번의 워크숍으로 인해 사업 진행사항 개선을 중간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음.

– 내년에는 회계부분이 좀 더 간소화되길 희망함.

코로나19 상황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던 기간이었지만 3차례에 걸친 공동체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더 연구하고, 협동하며 생각들은 물론, 활동의 확장됨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세 공동체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언제나 용인시의 마을공동체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글_한진옥(공동체지원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