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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네트워크 ‘우리마을 반상회’ – 예술 후기

2024-11-05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 우리마을 반상회는 총 6회 모임을 가졌다. 마지막 모임은 10월 29일 예술 분야로 진행되었다. 예술 분야 반상회 진행은 공동체 활동에서 마을기업으로 성장한 ‘뮤직코이노니아’ 고현정 대표가 맡았다. 진행자는 음악이 경쟁이 아니라 다 함께 즐기는 것임을 유학 시절 깨달았다고 한다.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고 함께 즐기며 행복할 수 있다면 예술 분야의 네트워크는 지속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진행자는 구성원과의 관계를 즐겁게 유지하는 기간으로 6개월을 제안했다. 그동안은 공동체에서 역할이나 일거리를 이야기하지 않으며 새로운 구성원으로 스스로 녹아들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공동체 운영 중 가장 어려운 점으로 구성원 확보를 꼽는데 진행자의 노하우는 빛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 마을 기업으로 신청하기 전에 모인 100여 가족이 그 증거다. 도시형 마을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진행자는 공동체성을 강조한다. 마을 기업의 가치는 공동체를 지속 발전 가능한 방향으로 정해졌다. 삶터, 배움터, 일터가 되는 공동체에서 공간, 재능, 시간을 공유하는 활동은 뮤코의 지속 발전 가능성의 중심이 되었다.

2부에는 자유로운 네트워크로 예술 공동체의 활동 현황과 앞으로의 협업할 수 있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예술처럼 융합하기 쉬운 분야도 없을 듯하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한 참여자는 마을에서 함께하고 싶은 구성원을 아직 만나지 못해서 아쉽다며 반상회 참여 공동체와의 협업을 약속하기도 했다. 처인성에서 음악회를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참여자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은 예술이 주는 힘이 아닌가 싶다. 예술 분야 활동가는 전문가와 아마추어 모두 나름의 방법으로 예술을 일상 안에 채워가고 있었다.

일 년 동안 우리마을 반상회를 통해 공동체 활동가들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로 협업하는 등의 활동이 있었다. 네트워크 모임에 자주 만나 익숙해진 활동가들이 모여 내년에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에 있어 우리마을 반상회가 편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꿈을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