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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마을 산책 수지구 후기

2024-11-04

날이 좋은 가을, 두 번째 용인 마을 산책이 지난 9월 24일에 수지구 꿈이영그는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었다. 수지구 마을 산책은 마음을 채워줄 감성 레시피라는 주제로 ‘詩크닉’으로 꾸며졌다. 꿈이영그는 작은도서관을 출발해서 인접한 정암 수목원을 한 바퀴 산책하는 동안 눈부신 가을 날의 일부분이 되어 웃음 꽃이 지지 않았던 현장을 다녀왔다.

주민제안 공모사업 공동체 꿈이영그는 작은도서관 관장 강태연 진행자는 ‘詩크닉’을 통해 참여자 모두 따뜻하고 말랑한 감성을 갖는 산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성을 움직이게 하는 활동으로 압화 오브제 키링과 미니 아트 북에 시를 적어보고 압화로 꾸미는 활동을 시작으로 마을 산책이 시작되었다. 각자 좋아하는 색 미니 북에 마음에 와 닿은 시 구절을 적어보며 일상의 도로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으로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으리라. 그림 작가인 강태연 진행자는 미니 아트북을 직접 만들어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진행자의 배려는 참여자가 체험하는 동안 모두 전달 되었을 것이다.

정암수목원은 맑은 공기 사이로 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 사이를 비추어 그림자를 만들어내 마치 그림처럼 보였다. 참여자들의 그림자가 더해져 그림 같은 숲은 발랄한 리듬을 만들어 냈다. 낮은 언덕의 정암수목원에서 녹음한 새소리를 듣고 맞추는 퀴즈를 시작으로 산책의 요소마다 즐거움을 더해주는 활동이 이어졌다. 숲 해설가인 고병희 보조 진행자의 숲 이야기를 들으며 간단하게 도토리 굴리기 체험을 했다. 한 참여자는 아이들만 하는 숲 체험을 마을 산책에서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숲 정상에서 공동체 덕목의 글자를 찾아 문장을 만들어 팀을 만들었다. 청량한 가을 날이 더해진 숲은 팀 별 사진을 찍는 동안 기다림 마저 즐거움으로 만들어주었다. 정암수목원을 한 바퀴 돌고 에스프레소 아트 카페에서 마을 산책의 소감을 이야기하며 조금 더 가까운 네트워크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용인 마을 산책 수지구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입을 모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며 다음 마을 산책이 기대된다고 했다. 용인의 자원을 알아보는 두 번째 용인 마을 산책은 눈부신 가을 날 좋은 사람들과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