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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농촌마을 리더과정 참여자 후기

2022-06-25

2022년 농촌마을 리더과정 참여자분들께서 나눠주신 소중한 소감들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5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5번의 지역인적자원육성 농촌마을 리더과정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농촌현실과 공동체 사업의 필요성, 농촌지도자의 민주적 의사소통 방법, 농촌개발 사업의 흐름 등을 들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도자기를 전공하고 마을에서 체험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제가 느끼기에는 마을에 마음 맞는 청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마을! 청년들이 많이 찾는 농촌! 이 되었으면 한다. 뜻깊은 교육을 마련해준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장여울-

공동체? 공동체란 개념이 나에게는 참 생소한 단어이다. 개념도 잘 모르겠고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해야 되는 지도 감이 잘 잡히지 않았었다.

이번에 교육을 받고 견학을 하고 난 후에야 어렴풋이 감이 잡히는 것 같다. 공정, 투명, 소통 이 세 가지는 내 머리 속에 잡혀 있다. 욕심내지 않으며 똑같이 나누어야 되며 약간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이해하며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숙소와 밥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과 피자체험 농장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같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전북 삼례읍 자연스럽게 필요해 의해서 형성된 공동체, 협동조합이다. 잘 만들어진 것 같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꽤 끈끈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내가 살고 있는 처인구에는 어떤 공동체가 필요한 것일까 생각을 해본다. 처인구도 생각보다, 젊은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해를 거듭할수록 노령 인구가 늘어나는데 걱정이다.

나도 농사를 짓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저하되는 것 같다. 하지만 작물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어렸을 적에 아저씨에게 농사 좀 가르쳐 달라고 하면 농사지으면 굶어 죽는다고 기술을 배우라고 하셨다, 그때 배워두지 못한 게 후회가 된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9년 정도 농사를 짓다 보니, 어느 정도 노하우는 쌓인 것 같다. 농사책도 보고, 유튜버, 농약사 종묘상 등에 문의한 것이 내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매년 농사를 지을 때마다,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8명이 마음을 맞추어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 관계가 오래 유지 되기를 바래 본다. 그리고 내년에 기회나, 시간이 허락된다면 리더 과정에 꼭 참석하고 싶다. 더불어 교육과정에 개인적 의견은 농사에 대한 교육도 함께 포함되었으면 좋겠다.

-강종석-

시골살이 20년 가까이 살다 보니 나이는 저절로 따라 오면서 80세가 되었다. 그동안 이 일 저 일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이, 리더과정 교육과 전북 완주에서 경험 한 선진지 견학을 통해 나는 내가 살고있는 마을에서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리더과정 교육을 참가하여 강의를 듣고 선진지 견학을 하는 동안 내가 받은 만큼 나의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물질 만능의 시대에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는 가운데 경쟁의 도시문화 속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시달리기보다 삶의 이야기 사람 사는 향기가 나는 우리내 농촌, 산촌, 어촌에서 행복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마을을 알려 주고 싶고 함께하고 싶다. 농촌 마을에 청년이 돌아오게 하고 자연과 함께 산다면 인생이 즐거움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고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전하며 살고 싶다.

나에게 26살 손자가 있다. 나는 손자에게 도시보다 시골의 좋은 점을 알려 주고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 손자가 유학에서 돌아오면 지금 내가 느끼는 이 마음을 전해 주고자 나는 이번 리더 과정을 열심히 듣고 체험하였다.

-박귀자-

용인시 농촌마을 리더과정과 선진지 견학을 다녀와서

삼계읍의 새참수레는 마을의 인적 자원을 이용해 텃밭에서 수확한 신선하고 건강한 밥상을 마을 주민과 나누고 있었습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공동체 운영으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마을의 낡은 건물일 수 있는 오랜 곡식 창고를 예술촌으로 살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농촌에서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도 좋았습니다.

소설 굿즈 센터에서는 적은 자본으로 다양한 기업과 젊은 도전가들에게 꿈의 공간을 제공해 줌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유입과 활용을 용이하게 한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경천애인활성화 센터에서는 자연 그대로 마을을 이용해 한옥을 테마로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향수를 주고, 쉴 수 있는 공간과 시설 등의 현대화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았습니다. 또한 편백 숲 탐방을 통해 도시가 줄 수 없는 자연에 힐링을 받았습니다.

고산다움의 ‘모여라 땡땡땡’ 공유 부엌과 청년마을은 서로가 함께 받아들이고 노력하며 젊은 곳으로 마을이 변화되고 노력하면 젊은 마을이 될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젊은이들이 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사회적 농장 본앤하이리 농장 철학이 남달랐습니다. 레몬과 귤이라는 작은 테마를 주제로 일차산업에서 수미과 치료를 제공해 주는 공간으로 변화해서 도전해 주변의 카페가 줄 수 없는 쉼과 여우를 경쟁력으로 지금도 발전하고 공부한다는 점에서 더 많이 배워야 함을 느꼈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남편은 귀농 귀촌의 어려움을 알기에 만류만 했습니다. 반신반의로 짧게 참여해 ‘가난했던 농촌은 버리고 마을이 함께 어려움을 고민하고 젋은이들이 올 수 있도록 한다면 농촌에도 미래가 보인다’라며 귀농귀촌을 열심히 하라며 격려를 받았습니다. 숙제가 생겼지만, 우리의 마을도 충분히 장점을 살려 더 좋고 더 젊은 마을이 될 수 있음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예나-


올해의 농촌마을 리더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 시간들이 참여자 분들께 새로운 구상과 동기의 계기이자 한 걸음 더 나아갈 격려의 자리로써 역할을 다했다면 좋겠습니다.

용인시 지역역량강화사업 농촌마을 리더과정은 내년 2023년에 심화과정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오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과 관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