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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용인시 마을공동체 활동가 기본교육 현장 후기
2023-09-07용인시 마을공동체 활동가를 위한 공동체 기본교육 진행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8월 22일(화)부터 23일(수)까지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용인시 마을공동체 활동가 기본교육을 진행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공동체는 <2023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한 공동체로 공모사업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체의 이론교육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는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강의는 가지가지살롱협동조합 이사장의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강의하였다. 좋은 공동체란 ①개개인과 소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운영 ②구성원 간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공동체 ③타인과 다른 공동체에 개방적인 공동체 ④구성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공동체 ⑤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공동체를 예로 들어 설명해 주었다. 공동체에 대하여 의미 부여를 한다면, 상호협력하는 연대의식과 사회성을 기반으로 남을 배려하고, 불공정한 결과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상호적 존재로서 점차 공동체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하였다.
두 번째 강의는 마을로 사회적협동조합의 손석환 이사가 ‘마을활동 주제찾기’로 강의하였다. 마을의 공동체 활동을 위한 자원을 찾는 것은 주변을 ‘관찰’하는 일로부터 시작되며, 이는 개인의 욕구로부터 발생하며 여러 사람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두고 공론화되어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공동체는 누군가의 수고스러움으로 함께 즐거울 수 있고, 그 수고스러움을 담당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그렇게 ‘관계가 연결되어 살아가는 마을’이 점점 늘어나길 바라며 강의를 마쳤다.
세 번째 강의는 도시공감협동조합의 이준형 소장 ‘마을공동체 후암동 공간사례’를 통해 공유공간을 활용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례를 전달하였다. 건축가로서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며 설계 도면이 없는 오래된 20~30년 된 집의 설계 도면을 그려주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후암동의 지리적, 역사적인 지도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 설명하며 적산가옥(일제강점기가옥), 목조주택 등 문화가옥의 마을기록(아카이빙-자료보관)을 통해 기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집 밖으로 나온 공유공간이 마을을 위한,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례로 참여자의 많은 질문을 받는 등 관심이 많은 강의였다.
마지막 네 번째 강의는 박지호 대표의 ‘슬기로운 의사소통 공감과 이해’를 통해 갈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어떻게 문제해결을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였다.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변화’하기 위한 신호임을 인지함으로써 삶에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 기회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참여’를 통해 정당하게 참여할 권리, 경청과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갈등은 경청과 대화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각으로 의견을 평화롭게 다루는 과정이며, 갈등이 긍정적 변화의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용인시의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진행하는 30여 공동체 등 80여 명이 참석하였다. 앞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를 발굴하고 공동체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글, 사진_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공동체지원활동가 김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