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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지(강원도 영월 삼돌이마을) 견학 후기

2022-11-02

현장 포럼 (백암면 근곡리 노동마을)

삼돌이 마을에 가서보니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휴가철이나 주말에 사람들이 놀러 와서 묵을 수 있게 숙박시설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폐교된 학교와 마을 중간에 하천이 있어서 여러 가지로 이용가치가 있는 여건이 좋았습니다. 그 외 주민들이 단합이 잘되어 전국에서 제일 좋은 마을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마을도 나름대로 특징을 살려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안해령-

예쁜 마을이라는데~~ 소풍가는 소녀처럼 가슴이 설레였다. 마을을 출발하여 1시간 30분 정도 캠핑하기 딱 좋은 곳. 구룡산, 치악산, 사방이 작은 산줄기들이 나지막하게 어우러져서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넘~~예쁘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다.

삼돌이 마을이라는 뜻은 박힌 돌(원주민), 굴러온 돌(귀농 귀촌인), 굴러올 돌(예비귀농 귀촌인)이란 뜻으로 마을의 많은 분들이 이곳 산골에 귀농한 분들이라 서로 어울려 살아가고 귀농하기 좋은 마을이라는 뜻이라 한다. 귀농 귀촌 예비생들이 수업하는 장소와 세미나 공간을 대여 하기도 한다고 한다. 멋쟁이 이장님 또한 귀농 14년차라 하신다.

마을의 유일한 식당이자 맛집이자 슈퍼인 운학식당에서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뜨끈한 두부전골로 맛난 점심을 먹었다. 마을 입구에서 산속으로 올라오면 단풍나무로 둘러싸인 마을 학교, 폐교를 재탄생시켜 만든 마을회관, 넓은 운동장에 곳곳에 포토존과 조형물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교실 안에서 이장님이 14년 동안 쌓아온 활동과 경험담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삼돌이 마을과 우리 마을은 전혀 다른 길을 가겠지만 공통되는 마음과 구석들은 있다.

마을학교 운동장 바로 옆에는 채광 좋은 마을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쉬어가거나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정리 정돈이 잘 되어서 부러움~ 힘든 세월을 보내셨구나. 갑자기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다. 냇가에는 흐르는 물소리에. 오색 단풍에.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분위기에 또 한 번 와서 힐링하고 싶다.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해본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한다는 자체가 좋았다.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 마을 , 함께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모임이 되어 우리 마을이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