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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021 터무늬 학교 추가 특강 후기 (주제: 마을의 경제/의사소통)

2021-10-06

터무늬 특강 ‘마을의 경제’를 듣고


최원혁


우리 동네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봉사를 한 계기로 마을 공동체를 이야기 하는 터무늬 교육을 듣게 되었다. 3회에 걸친 터무늬 교육을 듣고 나니 마을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은 공감이 되었다.
이번엔 마을의 경제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고 해서 듣게 되었는데 사회적 경제, 마을 공동체, 주민 자치,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협동조합…
용어도 생소하고 개념도 쉽지는 않지만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가치를 포함하는 경제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사실 전에는 도로가 막혀도 나라 탓, 마을이 어두우면 “이 가로등 왜 안 고쳐”라며 누군가를 탓하고 사람들과 다툼이 일어나도 다 남을 탓했다.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고 내가 나서서 해결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보지도 못했다.
강의를 듣고 나니 그런 마을의 문제를 내가 혹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기업을 만든다는 사회적 경제의 개념으로 협동조합이나 마을 기업, 사회적 기업을 설명해 주셨다.
기업의 목적은 이익뿐이라고만 생각한 나로서는 출발이 모두를 위한 기업, 사회적 목적을 위해 생성되는 기업에 대한 설명은 매우 흥미로웠다.
버려지는 현수막이 쓰레기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생긴 에코에코 협동조합,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 분들을 위한 다문화 카페 우리(cafe wee),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잘 살 수 있게 생긴 마을 기업들..
때론 좋은 상품을 위해, 때론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때로는 우리 마을을 위해 리사이클을 하는 기업들의 예를 들으며 “마을 문제를 저렇게도 풀어나가는구나.” 재미있었다.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며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 경제의 개념이 마음에 와닿았다. 사실 그 다음 부터 사회적 기업의 구조, 인증 요건, 정의 이런 것은 잘 모르겠다.

지금 봉사하고 있는 도서관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경제활동에 대하여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였던 거 같다.

터무늬 특강 ‘의사소통과 관계’ 를 듣고

장은영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단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한 사람을 더하면 하나의 관계가 아닌 여러 개의 관계가 늘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계가 늘어나고 함께 일을 하면서 생기는 소소한 갈등들이 큰 갈등으로 전환되지 않고, 잘 해결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의사소통이 잘 되기 위해서는 끼리끼리가 아닌 모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듣기와 말하기이다. 비난과 방어, 경멸, 담쌓기가 아닌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대화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대화의 기술은 공동체 활동을 해 나갈 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을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함께하는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관계가 더해져도 서로 협력하면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말하기와 듣기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