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과 연대] 상하누리_ 인터뷰
2021-08-30용인시 마을 공동체지원센터는 용인마을지 「연결과 연대」코너를 통해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의 연결과 관계망을 통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공동체 활동을 지속해가는 마을 공동체들을 탐방하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 8월 ‘하모니봉사단’ 공동체 탐방에 이어 9월 용인마을지 「연결과 연대」에서는 ‘상하누리’ 공동체 하정미 대표를 통해 비대면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서면 인터뷰했다.
용인마을지 11호 「연결과 연대」_ ‘상하누리’ 공동체를 소개합니다.
▲ 활동사진_1
Q. 먼저 용인마을지 구독자들께 ‘상하누리’ 마을공동체를 소개해 주세요.
A. ‘상하누리’는 상하동 안 기존에 존재했던 상하글벗누리 독서토론, 상하작은도서관, 청바지 학부모회의 3공동체가 연합하여 만든 네트워크 공동체입니다.
Q. ‘상하누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세 공동체가 마을 안에서 연합하여 각자 잘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나눔.배려. 봉사를 통해 상하동을 따뜻하고 소통되는 마을로 만들고자 상하누리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Q. 마을 안에서 ‘상하누리’의 역할이나 마을 활동을 함께 하는 즐거움을 확장시킬 수 있는 연결이나 연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저희 상하누리 안의 세 공동체의 현 진행상황과 나아갈 방향에 관해 정리해보면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상하글벗누리 독서토론은 용인시 기흥구 상하초등학교 학부모 중 책에 관심 있는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봉사하며 시작되었고 엄마들도 인문 고전 독서토론을 배우고자 모이게 된 8년 된 공동체입니다. 현재 10여 명의 구성원들이 방과 후 마을 도서관을 활용하며 또는 줌으로 모이며 주기적으로 책을 선정하여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활동으로는 상하초등학교 북맘(책 읽어주는 엄마), 학교 내 도서관 사서 봉사활동, 북 아트, 보드게임 동아리 운영하며 마을 안 책을 위한 여러 사업들로 그 즐거움을 채우고 있습니다.
상하작은도서관은 상하동 내 만들어진 공공도서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하였으며 정서함양과 교양증진을 위해 다양하고 유익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단체로 운영되며 마을 안 건전한 독서 환경과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활발한 소통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독서토론, 영어, 수예, 캘리그래피 등 여러 동아리활동과 목공, 공예, 화폐경제, 창의로봇, 코딩, 등의 다양한 교육플랫폼과 여러 공모사업을 통해 그 영역을 확장하며 단지 내 입주민들 주민들뿐만이 아니라 인근 아파트들과의 연합으로도 큰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바지 학부모회는 상하중학교 아이들의 봉사동아리를 시작을 구성된 학부모 모임으로 상하동 더 나아가 마을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봉사단체로 자리 잡기 위한 공동체입니다. 청바지는 청소년이 바꾸는 지역사회의 줄임말로 학생들은 학교 내 문제점들을 발견하여 개선하고 학교 밖 여러 가지 봉사들을 진행하면서 학부모들도 동참하게 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마을 내 하천 수질 정화를 위한 EM 흙 공을 만들어 상하천에 투척하고 한국자원복지재단 주최의 필리핀 코피노 아동 학교보내기 행사 자원봉사활동도 하고 ‘꿈꾸는 청소년’ 문화 축제에도 참석하여 사랑실천 골든벨과 드림콘서트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 활동사진_2
Q.‘상하누리’가 이어갈 마을내/간 네트워크의 활성화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세 공동체의 목적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세 공동체는 각 공동체별 목적이 다릅니다.
상하글벗누리 독서토론은 전문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받고 마을 안 교육 공동체로의 발전을 원하며 상하작은 도서관은 마을 안 접근성 좋은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감당하며 지역 주민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청바지 학부모회는 봉사라는 이름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마을 안에서 세대가 융합되어 스스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마을 안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찾길 원합니다.
이번 상하누리,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조직하면서 이 세 공동체의 목적을 확인하며 이에 따라 마을 안 각자의 역할을 확인하고 사업을 실행하며 맞춰가고 있습니다. 장소와 홍보를 담당하는 상하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봉사자들의 강사 역량화를 강화시키고 상하글벗누리와 청바지 팀과 함께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마을 안 새로운 참석자를 발견하여 세대별 구분없이 연합하여 마을의 도서관의 알림과 여러 동아리들을 소개하고 마을 안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작업들을 하며 더 발전적으로 운영중입니다. 아직은 이 세 공동체의 네트워크가 시작단계이기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지만 마을 안 연합과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갖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마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마을은 “나와 가족들, 함께 생활하는 주변 공동체들 속에서 안전하고 푸근하며 서로 좋은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한줄 인터뷰 후기_ 마을 안에서 서로 좋은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가는 상하누리와 공동체들의 「연결과 연대」를 이웃의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인터뷰_ 김은혜(공동체지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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