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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와함께_3] 분야별네트워크(돌봄)_ 현장스케치

2021-08-03

2021년 마을공동체 분야별 네트워크 워크숍 1차_ 돌봄 분야

▲ 분야별 네트워크 돌봄 워크숍_ 사진1

2021년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하는 마을공동체들과 분야별로 모여 네트워크 워크숍을 7차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네트워크 워크숍은 돌봄분야로 6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2년째 마을공동체 아동돌봄 사업을 하는 지곡동 써니밸리 아파트 해와달 작은도서관에서 열렸는데요. 아동돌봄 및 세대융합형돌봄을 진행하는 10여 개 공동체, 20여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1부에서는 서울시 노원구에서 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을 꾸려가시는 강봉심 이사장님께서 먼 길을 오셔서 ‘살던 곳에서 돌봄을 –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건강마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마을 안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망을 구축해서 마을 커뮤니티 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건강안심주택, 마을부엌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해나가는 사례를 들려주시며 마을 안에서 돌봄사업에 대해 강의해 주셨는데요. 돌봄 사업을 하는 공동체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마을안 돌봄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0시에서 11시 반까지 1부의 강의 시간 후에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11시 40분에서 13시까지는 네트워크와 연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돌봄 사업을 하는 공동체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였으므로 4개 조로 나뉘어 인사의 시간을 갖고 전체소개를 하기 전 내 공동체의 명함을 만들어보는 워크숍을 했습니다. 즉석에서 만드는 명함이라 어려워하기도 하셨지만, 각 공동체의 개성이 드러나는 명함을 뚝딱뚝딱 잘 만드시더라고요. 내 공동체의 정체성과 목적을 한번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분야별 네트워크 돌봄 워크숍_ 사진2

명함을 토대로 10여 개 마을공동체들의 공동체 소개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리를 제공해주신 해달별도서관(써니밸리입주자대표회의)를 시작으로 한 살림돌봄징검다리, 영덕 1동 주민자치위원회, 어린이를 돌보는 사람들, 광도사랑모임, 뮤직코이노니아, 시니어전문강사 더드림, 마을교육공동체 공공, 경로당 여가생활연구소, 용인젊은부모의 공동체 소개와 돌봄사업 이야기, 어려움 등을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50분의 시간이 너무 짧아 1시를 훌쩍 넘긴 1시 15분에 행사를 마무리했는데요. 많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끼리 나름 열심히 해나가고 있지만 방향성이나 방법의 고민이 있을 때 다른 공동체는 어떻게 해나가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류의 시간이 한 시간으로는 너무 부족해서 후속 워크숍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 분야별 네트워크 돌봄 워크숍_ 사진3

개인의 시간과 비용, 그리고 가치를 매기기 어려운 노력을 내놓으며 마을 돌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시는 공동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참으로 고맙고, 앞으로도 자주 연결과 연대가 이뤄져서 이를 기반으로 용인의 마을공동체들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공동체 활동이 어려운 와중에서도 열심히 공동체를 꾸려나가시는 마을공동체분들에게 이번 네트워크 워크숍(대화모임)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_ 김미선(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