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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캠페인] #4 계속해서 이어가기: 우리 일상에서 환경보호,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방법!

2021-03-31

3월 31일 오늘은 용인시 환경사랑 캠페인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또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며

환경캠페인 소개 마지막 포스트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낡은 옷 수선해서 입기

네이처(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8-017-0058-9)의 조사에 따르면 폴리에스터 T셔츠 하나는 5.5kg의 CO2 를 발생시키고, 면 T셔츠는 그보다 적은 2.1Kg 을 발생시키지만, 목화생산 과정에서 많은 물이 소비되어 땅과 물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낡은 옷, 안 맞는 옷을 당장 버리고 새로운 옷을 사기보다는 수선해서 입는 것 또한 환경사랑을 향한 발돋움인데요!

다만 요즘 옷 수선이 가능한 세탁소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어려운 점이죠.

유명 세탁 브랜드(크*토피아)의 경우에도 모든 매장에서 의류 수선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용하실 매장에 문의하시거나 홈페이지에서 ‘매장찾기’를 하시면 해당 매장의 의류 수선 서비스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온라인으로도 배송을 통해 옷 수선을 맡기고, 돌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지만,
택배를 통해 배송을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탄소발자국이 배출되니 고려해볼 지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나무칫솔 사용하기

하루 세 번, 꼭 잊지 않고 챙기는 것이 있죠! 바로 양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 없이 쓰던 플라스틱 칫솔이 재활용되지 못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칫솔은 작고 견고한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기 어려워 대부분 소각·매립된다. 플라스틱은 풍화되어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할 뿐 본질에서는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1930년대 이후 만들어진 칫솔 중 일부는 지금도 여전히 지구 어딘가에서 쓰레기로 존재하고 있는 셈이 된다.

출처: 🔖유지연 기자, “매년 230억 개 버리는데···최초 플라스틱 칫솔 썩지 않았다”, 중앙일보https://news.joins.com/article/23987408

최초의 플라스틱 칫솔도 아직 썩지 않았을 거라니, 참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1년에 3~6개 가량 사용하게 되는 칫솔,
일반 플라스틱보다 쉽게 분해되고 소각하는 경우에도 플라스틱보다 환경에 적은 영향을 미치는 나무칫솔로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 번째, 샴푸바·설거지비누 만들기/구매하기

샴푸통과 세제통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되는데요.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바와 설거지비누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거품이 잘 나지 않을까 걱정되신다면 비누망과 함께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제로웨이스트로의 한 걸음! 샴푸통과 세제통 없는 생활로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은 도전일 것 같아요~^^

네 번째, 불필요하고 과대한 포장을 하는 기업에 개선의견 보내기(1+1 묶음포장 등)

불필요하고 과대한 포장을 하는 기업에 개선의견 보내는 것은 ‘플라스틱 어택’이라고 말하는데요.

기업들이 불필요한 1+1 묶음포장, 일회용 비닐포장을 줄이게끔 요구하는 운동을 뜻합니다.

사진 출처: 플라스틱 어택 코리아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lasticAttackKorea/)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은 유통업계 포장재 저감을 요구하는 시민 직접행동을 가리킨다. 전 세계를 강타한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이후 플라스틱 문제가 전 지구적으로 불거졌고, 세계 곳곳에서 1회용 플라스틱 포장 퇴출을 요구하는 ‘플라스틱 어택’이 열리고 있다. 이는 기업의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실태를 고발하는 한편 상품 유통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 직접행동이다.

출처: 피프리미 홈페이지 (https://pfree.me/플라스틱어택/)

참 멋진 운동이죠?!

이 플라스틱 어택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많은 양을 차지한 포장재 중 하나인 PVC(Poly Vinyl Chloride)는 ‘염화비닐’이라는 화학물질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프탈레이트라는 가소제를 첨가해 딱딱한 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든다.

염화비닐은 국제 암연구소에서 분류한 발암성 물질인데다가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 즉 환경호르몬이기 때문에 일부 식료품 포장재에는 PVC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포장재 재질 중 페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페트에 PVC가 약간만 섞여도 모두 재활용할 수 없는 등 자원순환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2018년 7월 1일에 열린 플라스틱 어택을 통해 우리는 PVC 포장재 사용 금지와 과대포장 금지를 요구했다.

결국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2019년 12월부터 PVC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였다. 단 대체재가 상용화되지 않고, 식·의약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의약·건강기능식품부, 상온에서 판매하는 햄·소시지, 물기 있는 고기·수산(생선)용 포장 랩 등 일부 제품의 포장재에 한정해 폴리염화비닐의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출처: 피프리미 홈페이지 (https://pfree.me/플라스틱어택/)

플라스틱 어택의 결과로 실제 법률 개정까지 이뤄졌다니 정말 대단한데요.

여러 사람들의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최근에는 화장품 용기에 대한 화장품 어택도 진행됐습니다!

화장품 용기의 90% 이상이 재활용되지 않는 재질임에도 불가하고 재활용 어려움 표시가 면제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화장품을 다 쓰고 난 용기를 모으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행동을 통해 화장품 용기의 소재 변화, 리필제품 생산 유도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내년부터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등급 표시를 해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기업과 정책을 변화하게끔 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며, 도전하는 데에 용기를 잃지 맙시다!

🔖박소영 기자, “내년부터 화장품 용기 재활용 등급 표시···“시민이 만든 변화””, 인천 투데이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199

이로써 용인시 환경사랑 캠페인이 종료되었습니다!

용인시 환경사랑 캠페인을 통해 환경서약을 지키며 평소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내 주변의 일에 문제의식을 갖고 한번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시도에 동참해보시면 어떨까요!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서약 21

​1. 장볼 때 장바구니 가지고 가기

2. 텀블러 늘 가지고 다니기

3.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하기

4. 식당/반찬가게 등에 용기 가져가서 음식 사기(take-out)

5. 손수건 사용하기

6. 낡은 옷 수선해서 입기

7. 천연수세미 사용하기

8. 나무칫솔 사용하기

9. 세제, 바디워시, 화장품 등 리필제품 사용하기

10. 샴푸바·설거지비누 만들기/구매하기

11. 제로웨이스트숍 방문/구매하기

12. 건전지는 전용 수거함에 버리기

13. 우유팩 세척/모아 생협점포 주민자치센터에 가져가기(10개 이상)

14. 아이스팩 주민자치센터 수거함에 버리기

15. 플라스틱 뚜껑 모아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자원순환상자’에 기부하기

16. 사용하지 않는 물건 나누기/기부하기

17. 집에서 채소 키워서 먹기

18. 환경 관련 책이나 다큐멘터리 보기

19. 쓰레기 줄이는 팁, 일상 환경문제 등 주위사람들과 공유하기

20. 줍깅(플로깅) 걸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들 줍기

21. 불필요하고 과대한 포장을 하는 기업에 개선의견 보내기(1+1 묶음포장 등)

지난 1, 2, 3편의 환경서약 17개 실천에 힘입어 오늘 드디어 21개의 환경서약을 모두 이뤄냈습니다!

15가지 실천 인증이 필요하던 기준이 11개로 줄었는데, 어떤가요. 다들 성공하셨나요?^^

환경사랑 캠페인이 끝나더라도 우리의 환경사랑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죠!

우리 일상에서 계속해서 환경사랑의 마음가짐을 갖고 실천을 이어나가보아요~^^

환경캠페인 참여,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