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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세 번째 Zoom 마을 Zoom in 용인
2021-02-22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온라인 화상 비대면 대화의 장
2021년 2월 Zoom 마을 Zoom in 용인 ‘도시농업’과 ‘도농교류’가 마을에서 마을로~
세 번째 만남 내용입니다.
일시: 2021년 2월 17일 오후 2시 ~ 3시 30분
참석자: 9명
연인선(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봉경화(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박상석(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
양춘모(농부학교, 용인환경정의)
박기현(와글와글 로컬체험)
이영일(아로마에스씨)
하정미(용인마을활동협력가)
도금숙(공정여행 마을로)
김미선(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이야기 나눔>
연) 저번 주 나눈 이야기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도농 교류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센터와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있었고, 그 전에 도농 교류를 위한 포럼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 자원순환을 위한 앱 개발, 로컬 푸드 장터, 공동구매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럼 우선 봉경화 사무국장님께서 농업기술센터와 확인한 내용을 전달 부탁드립니다.
봉)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님과 통화해 보았습니다. 마을공동체와 주민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다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고 전달하니, 농업기술센터장님과 자리를 만들기 전에 실무진들이 만나서 이야기해보는 자리를 가져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저희가 4주 동안 이야기 나눈 후 실질적인 만남의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우선 이야기했습니다.
이) 도시농업 포럼이 만들어지려면 다음 주 회의 이후 어느 수준에서 이야기가 될 건지 정리가 되고 나서 도시농업관리사 협회 회장님들과도 이야기하고 기술센터 팀장에게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농업기술센터보다는 용인시 쪽에서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보다는 농업인 대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으므로 만약 포럼을 진행하더라도 1회 포럼은 열 수 있겠지만 지속해서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용인시 쪽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제 생각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여기 줌마을줌 회의에 들어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리 타진해보면 좋겠네요.
연) 마지막 시간이라도 농업기술센터에서 들어오실 수 있으면 들어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수준의 도움을 농업기술센터나 시에 이야기해볼 수 있을지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시민농장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농장 확장 요구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떨까요.
양) 마평동 시민농장은 농업기술센터 중심으로 시민농장을 하고 있고, LH공사 등에서 소유하고 있는 묵혀진 땅들이 있는데, 이 땅을 활용할 의지와 방법이 필요할 것입니다. 방법은 아마도 하고자 하면 찾아볼 수 있을 텐데, 용인시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평동 시민농장이 460구좌를 분양 신청을 받았는데 신청하시는 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같은 곳에서는 민간단체가 위탁을 받아 자투리땅을 도시농업으로 활용한 시민농장이 잘 운영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 내용은 농업기술센터와의 만남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첫 번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항은 시민농장 확대로 잡아도 될 거 같습니다.
용인시에서 빈집 현황을 조사한 자료는 오픈되어 있는데요. 이것처럼 활용할 수 있는 빈 땅도 조사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용인의 빈 땅을 조사하는 것은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박) 시청 회계과에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인시의 공유재산은 회계과에서 관리하 것 같습니다.
봉) 용인시에 토지정보과라는 곳도 있습니다.
연) 여러 곳을 알아봐야겠네요.
저번에 로컬푸드 장터 이야기가 나왔는데, 동천동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에 문의해보았습니다. 아파트마다 열리는 장터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물어보니 1년에 몇천만원을 업체가 입주자대표회의에 납부하고 장터를 연다고 합니다. 이미 들어와 있는 상인들이 있으니 여기에 합류하기는 어려울듯하고, 공동구매 형식으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을 장터에는 비용 없이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활성화가 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요.
그래서 생산자분들이 연대해서 찾아가는 마을 장터를 기획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생산물 판매 외에도 체험도 연계해서 홍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기) 참여 부분도 있겠지만 장터의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동백 호수공원에서 농산물 외에도 마을공동체 등에서 생산한 것들을 같이 벼룩시장으로 판매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장터를 운영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연) 기존의 장터를 운영하는 팀들은 어딘지 아시나요?
박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봉) 제가 기억하기로는 예전에 기흥역에서 농산물 새벽 장터가 열렸었고. 수지구청 앞 광장, 용인시청 노인복지관 근처에서도 농산물 판매를 하던 곳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용인에서 계절마다 어떤 농산물들이 나오고 어떻게 판매가 되는지 박기현 선생님께서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기) 장터라는 것이 생산자가 그날 하루 나가서 인건비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잘 되는 곳들을 보면 물건이 다양하고 구색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야 규모가 커지고 소비자들도 오고 싶어 하는 거지요.
봉) 미리 농산물 꾸러미를 주문하거나 농산물 선구매 계약 방법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연) 장터에 나와서 생산물을 판매하는 것도 생산자의 하루 인건비가 들어가는 거라 쉽지 않으니, 생산자분이 직접 나와서 판매를 하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 자원순환 네트워킹을 해서 물건만 경전철로 보내면, 청년들이 모아서 판매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촌 마을에서는 생산물을 판매하는 것, 체험 외에 어떤 수요와 필요가 있을까요?
박기) 개인적으로 농촌자원이란 부분을 포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잔디를 키운다면, 겨울 동안에는 그 장소에서 활동을 할 수도 있고, 잔디가 자란 후에는 판매할 수도 있겠지요. 특정 작물을 심어 그 경관이 관광자원이 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농업인 같은 경우에는 항상 같은 것을 보니 그것이 어떻게 자원화 될 수 있을지 잘 모르는데, 소비자로서는 새롭게 볼 수도 있겠지요.
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많은 팀이 필요하네요.
박기) 그래서 관광두레를 통해 잘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농촌 체험이라는 부분을 통해서 농업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판매를 하는지 그 모든 과정을 체험하고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 농사 과정을 함께하고 체험과 교육도 함께 어우러지면 좋겠다는 말씀이시네요. 장촌 마을 대표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박상) 기존의 조직과 연계를 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 차원에서 하지 않으면 우리의 힘만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농 교류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활성화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진행은 하고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흥역에서 예전에 장터 했던 것도 알고 있는데, 기흥역에서 하는 것도 좋고, 안되면 시청 광장에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 조직을 꾸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기존 조직과 시에서 하고 있었던 사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논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 도시농업관리사협회와 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하는 자리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고, 시민농장 확산과 관련해서 묵혀있는 땅 조사, 시에 이러한 것들을 건의하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새롭게 뭔가 하는 것보다 기존에 있던 것들을 개선하고 무엇이 더 필요한지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박상) 유휴부지는 시청 하천과에도 물어보면 좋지 않을까요.
하천부지가 실제 하천뿐 아니라 농지 부분도 많고 하천과 연관이 되지 않은 땅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로 하천과에서 관리하는 용인시 부지가 많으므로 문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 지금 너무 많은 것들이 이야기되는 거 같아 고민이 됩니다. 우리의 능력 안에서 실현 가능한 부분을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휴부지는 많이 있지만, 중점사업으로 어디 한군데를 민에서 먼저 진행하고 관을 끌어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한두 군데를 지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로컬 푸드 시장도 시도하고자 한다고 해도 인력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니 우리의 역량으로 가능한 곳을 이야기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을 모두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구체적으로 내용을 정한 후 건의 및 요구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 동천동 머내만세운동처럼 민에서 시작하면 관에서 협조하는 경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 도금숙선생님께서 관광두레를 하시는데, 활동하시면서 도시농업과 도농 교류의 수요와 관련해서 눈에 보이는 부분을 이야기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도) 도시농업은 파악이 어렵고, 도농 교류는 관광의 측면에서 보는 것과 마을공동체에서 보는 것은 조금 다른 입장이 있습니다. 실제 생산자 입장에서는 소득 증대가 될 수도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체험을 통한 만족 부분이 있는 거지요.
체험관련 관광 분야는 양평, 화성 등이 도농교류로 잘 알려져 있지요.
농촌 체험에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느 지역으로 가든지 체험 내용이 비슷비슷합니다. 도시민들이 농촌 체험을 할 때 그런 부분에서 비슷비슷하다면 멀리 갈 필요가 없겠지요. 특히 용인의 경우는 농촌 체험 자체도 많이 활성화되지 않은데다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체험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서울 쪽에서 올 수 있는 수요는 많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있는 과일 따기 등의 체험은 특색이 없으므로 굳이 용인으로 오지는 않겠지요. 컨셉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 쪽에서는 코로나 전후가 달라서 오히려 예전보다 지역과 소규모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와 관심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도농 교류의 성격상 소규모 체험이나 관광 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 박기현 님께서도 도농 교류 포장이 잘 돼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셨고, 함께 체험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도) 그 역시 관계 맺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예를 들어 벼농사라면 모내기에서 추수까지 하나의 과정이잖아요. 가족 맺기처럼 처음부터 기획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연) 프로그램을 1년 단위로 짜서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소비까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봉) 박기현님께서 테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글 쓰는 농부에 관한 이야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경기도 공유농업 프로젝트로 성공적으로 잘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농사의 과정도 스토리텔링을 하고 테마를 만들면 사람들의 참여를 더 많이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기) 도농 교류 부분에 포장이 가능한 관광 두레 같은 것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활동은 생산자들이 하지만 포장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에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없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굴하면 좋겠습니다.
연) 가령 청년들과 매칭이 되어서 함께 하다 보면 농업을 하거나, 관광을 기획해볼 수도 있겠지요. 이번에 용인 마을지도만들기 공모사업을 단국대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인데, 잘 되면 나중에 농업 분야도 확장되어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연) 일회성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관계를 맺어 가면 관계나 체험이 휘발되지 않고 나와 뗄 수 없는 무언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장촌 마을에서도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인 걸로 아는데 어떤 진전된 계획이 있는지요?
박상) 지금 숙소는 진행 중이고 농촌 체험을 올해 시작해 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하게 토지를 정해놓고, 도시민들이 정기적으로 와서 심고 수확하고, 이모작을 할 수도 있고, 시기적으로 맞는 작물을 쭉 재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활동하는 동안에 즐거움을 느끼면 계속 연결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농사만이 목적이 아니라 체험 활동을 하는 동안 힐링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올해부터 그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큰 걱정은 홍보입니다.
농업기술센터에 웹사이트에 홍보 부분이 있지만, 활성화가 잘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관광두레와 연계되어 홍보되면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어쨌든 마을에서는 준비는 꾸준히 계속하고 있는데, 도시민들과 연결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봉) 겨울에 김장 체험하시는 것으로 하는데 배추도 같이 심으시나요?
박상) 옥수수를 봄에 심어서 7월 말 8월 초에 수확하고 나면 그곳에 배추를 심어서 그 배추로 배추를 절이고, 김장 체험을 진행합니다.
봉) 절임 배추와 양념을 사서 김장 체험을 아이들과 한 적이 있는데, 아예 배추를 심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상) 네. 그렇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연) 배추 농사뿐 아니라 1년 농사 프로젝트로 연초에 계약해서 모집하고 프로그램을 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상) 그렇게 하면 좋지요. 지속성이 있고 농사기술에 관해 설명이 가능하므로 살아있는 체험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 작년에 제 아이가 어린이 농부 교실에 참여했었는데, 그것이 즐거워 시민농장을 신청해서 농사를 해보려고 했던 것인데 아쉽게도 당첨이 되지 못했습니다.
양) 농부학교에서도 따로 2월 말쯤 공지를 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5평을 한 구좌당 분양해주고 감자가 나면 감자를 캐서 감자떡도 해 먹고 일부는 아동센터에 기부도 하고 배추도 심어서 김장 후 기부하고 했었는데 이런 것들이 장촌 마을과 연계된다면 확장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설로 하다 보니 비용은 좀 더 높습니다.
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형태로 도시농업, 텃밭의 형태를 진행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텃밭과 도시농업만 묶어서 센터에서 프로젝트 기획 후 그 안에서 자율적으로 기획을 할 수 있게끔 자리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농업 체험을 매핑하는 것만 해도 하나의 지도가 나올 수 있을 것이고 스스로 모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인시청 농업정책과나 도시농업기술센터 안에서도 가능하겠지만 마을공동체 공모사업도 있으니 이 안에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 장촌 마을과 농부학교의 1년 농사 프로그램이 나오면 양춘모님과 박상석님의 프로그램을 함께 알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봉)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을 보면 체험농업과 도시농업이 있는데, 도시농업은 양봉과 농부학교가 진행되고 체험농업은 치유 원예, 생활 원예, 국화연구회, 농촌 체험 학습지도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빨리 마감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연) 농촌 체험 홍보도 한 군데서만 하는 것보다 함께 아이디어를 내서 하면 더 잘 포장이 되고 홍보도 더 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인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수요가 있고 요즘 원예 관련해서 인기가 많으니 잘 포장돼서 홍보되면 괜찮지 않을까요.
도) 이런 종류의 체험들이 동아리처럼 소수의 인원만 즐겁게 하면 홍보를 할 필요는 없지만, 사업이고 공동체의 비전이라면 홍보를 잘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두 가지를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춘모 선생님께서 하시는 도시농부는 수익이 필요가 없는 형식이지만 수익이 나야 하는 사업이라면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수익사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의 구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 이번에는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실험을 해보고자 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하고자 하는 것은 도농 관계 맺기가 핵심입니다. 도농이 함께 이득이 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구현이 될지는 내부 실무자들과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한번 실험해보고자 합니다.
연) 장촌 마을만의 장점과 농부학교만의 장점이 잘 표현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단체라도 브랜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이 필요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 관광두레는 4월에 모집 공고 시작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 오늘도 금방 시간이 갔네요.
시민농장 확산, 묵혀있는 땅 조사 건의하기,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서 구체적인 작은 실험을 할지 정해서 하는 게 좋을 듯하고,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로컬푸드 장터에 조직된 단체가 있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금숙 선생님은 로컬 푸드 장터에 대해 아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도) 김석규 선생님과 기흥역에서 할 때는 같이 했었는데, 저는 1회만 했었습니다. 로컬푸드 장터는 코로나 상황에서 오히려 이점이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일 때 이점이 있는데, 로컬푸드 장터가 체험의 성격이 있다면 좀 더 확장되어야 합니다.
리버마켓 같은 경우는 체험과 농산물이 반반이고 마르쉐는 농산물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이 함께 들어갑니다.
동천동과 동백 호수공원에서도 수공예품 위주의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로컬 푸드와 결합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하는 관광두레에서는 원삼의 용담호수에서 농산물 파트와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시와 함께 진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는 단체가 만들어지면 장소는 이동해도 됩니다. 또 신갈 도시재생에서도 신갈동에서도 플리마켓을 계획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의 조직이 이 모든 걸 다 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맡아 컨소시엄으로 구성하면 용인에서 찾아가는 마켓의 형태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기) 마을공동체에서 마켓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마을공동체의 중요한 것이 ‘관계’이기 때문에 농산물이나 수공예품들이 관계를 통해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연) 박기현 대표님이 하실 일이 많으시네요. ^^
용인시의 1년 생산 작물 조사 및 공동구매가 어떤 것들이 언제 가능하신지 알아봐 주기로 하셨습니다.
도) 장촌 마을 농촌 체험을 하거나 다른 곳 도시농업 하시는 분들이 각각의 다른 장점들이 있으니 이것들을 모아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발전적인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
연) 소규모로 할 수 있는, 지역에서 하는 것들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하니 잘 포장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잘 나아가길 기대해봅니다. 건의할 것부터 준비할 것들을 이야기해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지나갔네요. 마무리 말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박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 저는 소비자 입장에서 생산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 하정미 선생님과 봉경화 선생님은 소비자를 엮어서 만들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 주에는 용인 도시농부 관리사협회에서 들어오실 분이 있으신지 이영일 선생님께 요청하고 또, 농업기술센터에서 함께 하실 수 있는 분이 있으신지 문의해보겠습니다.
다음 주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다음 주에는 정보 차원에서 나눌 수 있는 것과 건의할 내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는 2월 대화주제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더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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